백년만에 초유 태풍 경험하는 스카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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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관측 이래 사상 처음 한반도를 수직 관통하는 태풍 '카눈'을 국내에 체류중 156개국에서 찾아온 세계 스카우트 대원들도 함께 맞이하게 됐다.
특히 그는 일본에서 열린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기간 태풍이 강타한 1971년 이후 악천후로 인해 대원들이 야영지를 대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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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우트도 비슷한 1907년에 창립돼
스카우트 총재 "100년 역사상 전례 없어"
10일 오전 한반도에 상륙하는 태풍 카눈은 15시간 동안 한반도를 수직으로 남북 종단을 할 예정이다. 카눈은 지난 1951년 기상청의 관측이 시작된 이래 단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태풍이다. 다만 비공식적으로는 태풍 백서에 1909년도 13호 태풍이 딱 한번 한반도를 종단했다는 기록은 남아 있다.
우연하게도 비슷한 시기에 전세계 스카우트도 창립 초기를 맞이했다. 스카우트 운동은 지난 1907년 영국의 로버트 베이든파월이 창립해 2~3년뒤부터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이번 태풍은 수직 종단뿐만 아니라 이동경로가 갑자기 U턴하는 등 기이한 형태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보통의 태풍보다 20% 가까이 속도가 느린 점에 특이했다. 역대로 한반도에 접근한 태풍은 서해안을 따라서 올라오거나 오다가 동해안으로 빠져나간 경우가 많았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전북 부안군 새만금에 철수해 전국 8곳으로 대피한 세계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이날 실내 활동을 제외한 모든 야외활동을 중단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스카우트 총재는 100년 세계 잼버리 역사상 전례가 없는 어려움을 겪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아흐메드 알헨다위 세계스카우트연맹 사무총장은 성명에서 "세계스카우트잼버리 100년 역사상 이렇게 복합적인 문제에 직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전례 없는 폭염에 이어 태풍까지 겹쳐 운이 좋지 않았다(unlucky)"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일본에서 열린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기간 태풍이 강타한 1971년 이후 악천후로 인해 대원들이 야영지를 대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156개국 3만6000여명의 잼버리 대원들은 태풍 '카눈'의 북상에 따라 서울 경기 전북 등 8개 시·도로 분산 수용됐다. 이들은 오는 11일 서울에서 열리는 K팝 콘서트를 위해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 집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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