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외교장관 “한·미·일 정상회의, 3국 협력 역사적 전기”

허지윤 기자 2023. 8. 1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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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박진 외교부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통화해 양국 주요 현안에 관해 협의했다.

외교부는 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박진 외교부장관은 9일(현지시각) 에티오피아에서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통화하고 "다음주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가 3국 협력의 역사적 전기가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10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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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9일(현지시각) 에티오피아에서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통화하고 있다. /외교부

오는 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박진 외교부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통화해 양국 주요 현안에 관해 협의했다.

외교부는 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박진 외교부장관은 9일(현지시각) 에티오피아에서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통화하고 “다음주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가 3국 협력의 역사적 전기가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10일 전했다.

한·미·일 정상이 국제회의 계기가 아닌 따로 정상회의를 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박 장관은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북한의 고도화하는 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한 안보 협력을 강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경제안보, 핵심·첨단기술, 인적교류, 지역 및 글로벌 현안으로 한미일 협력의 외연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 기간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간 양자 회담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두 장관은 통화에서 한국에서 열리고 있는 2023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관련 논의도 진행했다. 미 스카우트 대표단은 폭염 등을 이유로 대회장에서 일찌감치 퇴영해 평택 주한미군 기지 등에서 지냈다. 박 장관은 ”미 스카우트 대표단이 남은 체류 기간 한국에서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좋은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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