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 암 투병 고백 “3년 치료 끝 이틀 전 완치 판정”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ksy70111@mkinternet.com) 2023. 8. 1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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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도현이 3년의 암 투병을 뒤늦게 고백했다. 사진| 윤도현 SNS
가수 윤도현(51)이 3년 간 암 투병 끝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윤도현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드릴 말씀이 있어 야심한 밤 용기 내어 말씀드린다. 2021년 뮤지컬 ‘광화문연가’ 연습이 막 시작될 무렵 건강검진 후 암이란 말을 듣게 되었다”고 암 진단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정말 많이 놀랐지만 받아들이고 치료를 열심히 시작했다”면서 “약물 치료 2주. 그러나 실패. 그래서 방사선 치료 결정 후 한달 좀 모자르게 매일 아침 병원에 가서 좀 힘들게 치료했다”고 설명했다.

윤도현은 “암이라는것을 듣는 순간 앞이 깜깜해 졌지만 세상에 알리지 않기로 했다”며 “팬분들은 충격도 받으실거 같고, 천하의 윤도현이 암이라니 저희 부모님께도 알려드린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그동안 비밀에 부쳐온 이유를 밝혔다.

다행히 “이틀전 약 3년간의 투병을 마치고 드디어 암세포 완치 판정을 받았다”는 윤도현은 “태어나 죽음이란 것을 첨으로 진지하게 고민했다. 정말 수많은 생각에 잠겨 혼자 울기도 해보고 방사선 치료때문에 몸이 힘들어도 억지로 웃어보고 스케쥴을 견뎌보기도 하면서 참 많은 교훈을 얻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윤도현은 “실제로 암을 겪어보니 암세포보다 사실 부정적인 마음이 더 위험한 것이라걸 뼈저리게 느꼈다”면서 “긍정의 마음으로 부정적인 모든것들로부터 이겨내시길 바라는 맘으로 알린다”고 무엇보다 긍정적인 마음 가짐을 가지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저도 3년이 정말 길고 지루하게 느껴졌다. 여러분은 공포와 고립을 택하지 마시고 그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치료하고 건강을 찾기위해 노력하면 그만이다. 지지않겠다는 약속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윤도현이 함께 공개한 사진은 약물치료에 실패한 뒤 방사선 치료를 받기 시작한 첫 날 병원에서 찍은 것으로 병원복을 입고 검은 마스크를 쓴 모습이다.

윤도현은 “혹시 완치되면 사진 올리고 기쁜 소식과 희망을 전해드리고 싶어 달랑 하나 찍어놨는데 올릴 수 있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 기도해 주시고 치료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맘 전하고 싶다. 희망을 잃지 마세요 꼭!!!”이라고 재차 당부했다.

윤도현은 투병 기간에도 JTBC 예능프로그램 ‘싱어게인2’를 비롯해 영화 ‘씽2게더’에 출연했다. 또 뮤지컬 ‘광화문연가’와 YB 투어 콘서트를 진행하고 앨범을 내는 등 끊임없이 활동했다. 특히 지난해 11년만에 DJ로 복귀해 MBC FM4U ‘4시엔 윤도현입니다’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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