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수익 '바비', 레바논에선 상영 금지.."동성애 조장" (종합)[Oh!lly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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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영화 '바비'이지만 레바논에선 더는 볼 수 없다.
레바논의 문화부 장관은 9일(현지시각) "'바비'가 동성애를 조장하고 종교적 가치에 반하다는 이유로 영화관 상영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레바논 정부는 시아파 이슬람 무장 단체인 헤즈볼라의 지원을 받고 있는데 헤즈볼라의 수장인 하산 나스랄라가 반 동성애를 주장하고 있는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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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영화 ‘바비’이지만 레바논에선 더는 볼 수 없다.
레바논의 문화부 장관은 9일(현지시각) “‘바비’가 동성애를 조장하고 종교적 가치에 반하다는 이유로 영화관 상영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레바논 정부는 시아파 이슬람 무장 단체인 헤즈볼라의 지원을 받고 있는데 헤즈볼라의 수장인 하산 나스랄라가 반 동성애를 주장하고 있는 인물.
그는 “‘바비’가 동성애와 성전환을 조장하고 가족 단위의 중요성을 감소시킴으로서 신앙과 도덕의 가치에 모순된다”고 힘줘 말했다. 심지어 영화 상영을 막기 위해 레바논 총 경비대까지 배치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해 사태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달 19일 개봉한 ‘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마고 로비 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라이언 고슬링 분)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개봉 첫 주말 1억 5500만 달러(한화 약 1997억 원)를 벌어들이며 2023년 북미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경신했다. 개봉 한 달이 채 안 됐지만 전 세계적으로 흥행가도를 달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작품 속에서 영유권 분쟁 지역을 언급했다는 이유로 베트남, 필리핀 등에서 상영 금지 조치가 내려진 바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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