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 엔비디아 그래픽카드 사재기 나선 中 빅테크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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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와 텐센트를 비롯한 중국 인터넷 대기업들이 인공지능(AI) 시스템 구축에 필수적인 고성능의 엔비디아 그래픽카드(GPU)를 50억 달러(6조6000억원)어치를 주문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9일(현지 시각) 해당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익명 관계자를 인용해 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FT는 미국의 조 바이든 행정부가 엔비디아의 A800도 수출 규제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압도적인 수요로 인해 GPU 부족이 더 심각해질 가능성에 대비해 중국 인터넷 기업들이 A800 칩 비축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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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와 텐센트를 비롯한 중국 인터넷 대기업들이 인공지능(AI) 시스템 구축에 필수적인 고성능의 엔비디아 그래픽카드(GPU)를 50억 달러(6조6000억원)어치를 주문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9일(현지 시각) 해당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익명 관계자를 인용해 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와 바이두, 텐센트, 알리바바가 올해 엔비디아의 A800프로세서를 약 10만개, 10억달러 상당으로 주문했다. 여기에 더해 내년에 납품받을 그래픽카드도 40억달러어치를 추가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는 퀄컴, AMD, 브로드컴, 미디어텍 등과 함께 반도체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 기업이다. 주력 제품은 게임기와 가상자산 채굴, 인공지능(AI) 등에 쓰이는 그래픽 저장장치(GPU)다.
중국의 반도체 전문가들도 AI 반도체 분야에서 엔비디아를 대체하기 어렵다고 시인할 만큼 독보적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엔비디아는 세계 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에서 점유율이 90%에 달한다.
A800프로세서는 엔비디아가 개발한 데이터 센터용 최첨단 A100 GPU를 미국 정부의 규제 기준에 맞춰 기술수준을 낮춘 것이다.미 정부가 중국의 기술패권을 억제하기 위해 최첨단 수출 제한을 제한했고 중국 기술 회사는 A100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느린 A800만 구매할 수 있다.
FT는 미국의 조 바이든 행정부가 엔비디아의 A800도 수출 규제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압도적인 수요로 인해 GPU 부족이 더 심각해질 가능성에 대비해 중국 인터넷 기업들이 A800 칩 비축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자본의 중국 투자를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AI, 양자 컴퓨터, 반도체 등 3개 분야의 중국 기업에 대한 사모펀드와 벤처 캐피털 등 미국 자본의 투자를 제한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행정명령은 군사용 AI에 대한 투자를 금지하고 다른 분야의 AI에 대한 투자의 경우 신고가 의무화하는 것을 포함한다.
또 키 암호화, 센서와 같은 일부 양자컴퓨팅과 특정한 초고도 반도체에 대한 투자는 금지된다.이번 행정명령은 미국의 자본과 전문 지식이 중국의 군사 현대화를 지원하는 것을 막고 국가안보를 위협할 수 있는 기술이 중국으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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