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이제 유리몸은 없다!'...6살 때부터 뛴 '근본' 제임스, 아스필리쿠에타 뒤 이어 첼시 주장 선임

신동훈 기자 2023. 8. 1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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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스 제임스가 첼시 주장이 됐다.

첼시는 1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제임스가 첼시의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됐다"고 공식발표했다.

제임스는 "주장을 맡게 돼 매우 기쁘다. 과거에 엄청난 주장들이 많았다. 책임감이 생겼지만 매우 흥분되는 일이다. 첼시에서 거의 일평생을 보냈다. 6살 때 여기에 왔고 유스를 거쳐 1군에 올라오는 건 힘든 일이었다. 이제 주장이 됐는데 내 가족들에게 엄청난 일이다"고 주장 선임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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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리스 제임스가 첼시 주장이 됐다.

첼시는 1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제임스가 첼시의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됐다"고 공식발표했다. 첼시는 또 "6살에 우리 구단에 합류한 선수이자 첼시 서포터였던 제임스는 경기장 안팎에서 구단을 이끌었다. 클럽의 탁월한 선택으로 보인다"고 이야기했다.

그동안 첼시 주장은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였다. 첼시의 현재 진행형 전설이었던 아스필리쿠에타는 2019-20시즌부터 2022-23시즌까지 주장직을 역임했다. 아스필리쿠에타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첼시를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갔다. 아스필리쿠에타 이적 후에 차기 첼시 주장이 누구인지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제임스가 낙점됐다. 제임스는 2005년 첼시 유스에 입단한 선수로 유스 무대를 거쳐 1군에 데뷔한 성골 유스이자 원클럽맨이다. 2018-19시즌 위건 애슬래틱에서 임대 경험을 쌓으며 성장한 제임스는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이끌던 첼시에 주전 멤버로 자리매김했다. 메이슨 마운트, 타미 아브라함 등 동료들과 함께 하며 첼시를 이끌었다.

 

공격적인 능력이 돋보였다. 빠르게 전진해 크로스를 올리거나 중앙으로 이동해 연계 작업에 도움을 줬다. 필요할 때마다 결정적인 슈팅으로 득점을 터트리기도 했다. 몸 싸움도 좋고 킥 능력까지 보유해 첼시를 넘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유능한 라이트백이 됐다. 첼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도 공헌하면서 찬사를 받았다.

가장 큰 문제는 부상이었다. 중요한 때마다 부상을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피지컬은 매우 탄탄한데 부상 빈도가 잦아 의아함을 자아냈다. 지난 시즌에 특히 계속해서 부상을 당해 유리몸이라는 오명까지 이름 앞에 붙었다. 다가오는 시즌에 다른 모습을 보이길 원하는 제임스는 주장 완장까지 달며 의지를 드러냈다.

제임스는 "주장을 맡게 돼 매우 기쁘다. 과거에 엄청난 주장들이 많았다. 책임감이 생겼지만 매우 흥분되는 일이다. 첼시에서 거의 일평생을 보냈다. 6살 때 여기에 왔고 유스를 거쳐 1군에 올라오는 건 힘든 일이었다. 이제 주장이 됐는데 내 가족들에게 엄청난 일이다"고 주장 선임 소감을 말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나와 구단이 내린 결정이다. 제임스가 주장이 돼 매우 기쁘다. 제임스는 모범적인 선수이고 프리시즌에 보인 태도와 헌신은 대단했다. 여름 투어 동안 자연스레 주장 완장을 차고 있었다. 우리 팀을 이끄는 선수가 될 것이다"고 하며 제임스를 주장으로 뽑은 이유를 전했다.

첼시 공동 디렉터인 폴 윈스탠리와 로렌스 스튜어트는 입을 모아 "제임스와 첼시의 인연은 무려 17년이나 됐다. 제임스는 첼시의 전통을 누구보다 잘 알고 주장으로서 책임을 잘 이해하고 있다. 우승을 하는데 어떤 게 필요한지 아는 선수다. 제임스를 비롯해 클럽 구성원 모두에게 자랑스러운 순간이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사진=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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