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커피빈, 12년 만에 '캡슐커피' 사업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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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 커피빈이 12년 만에 캡슐커피 사업을 접는다.
커피빈이 2011년 캡슐커피 사업에 진출한 지 12년 만이다.
커피빈은 이른바 '홈카페족' 등 프리미엄 커피를 집에서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캡슐커피 시장이 커지자 2011년 캡슐 커피머신 'CBTL'과 캡슐커피를 자체 개발하고, 캡슐 커피머신 사업에 뛰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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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커피전문점 커피빈이 12년 만에 캡슐커피 사업을 접는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커피빈 한국법인인 커피빈코리아는 이달 7일부터 캡슐머신 서비스를 전면 종료하기로 했다.
커피빈이 2011년 캡슐커피 사업에 진출한 지 12년 만이다.
커피빈 관계자는 "커피머신 및 부품 수급 이슈로 캡슐머신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며 "이에 7일부로 캡슐머신 관련 수리와 교환, 판매가 불가능해 보상판매와 수리를 전면 종료한다"고 말했다.
캡슐커피는 캡슐에 원두를 갈아 진공 포장한 것을 고압으로 추출하는 방식이다. 캡슐머신에 캡슐을 넣고 15초 가량 기다리면 커피 전문점 수준의 고급 커피를 맛 볼 수 있어 인기를 끌었다.
커피빈은 이른바 '홈카페족' 등 프리미엄 커피를 집에서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캡슐커피 시장이 커지자 2011년 캡슐 커피머신 'CBTL'과 캡슐커피를 자체 개발하고, 캡슐 커피머신 사업에 뛰어 들었다.
하지만 네슬레 네스프레소 등 기존의 캡슐커피 강자를 비롯해, 스타벅스 등 대형 커피전문점, 동서식품 등 기존 커피 전문업체들이 이 시장에 진출하면서 경쟁이 치열해 졌다.
이에 따라 커피빈은 자체 개발 캡슐커피도 재고가 소진되는 대로 판매를 중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커피빈은 2015년까지 캡슐머신을 생산해 왔으며 그 이후에는 수리가 불가했지만 기존 재고에 한해 보상 판매를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소비자 보호법에 따르면 전기 조리 기기 부품 보유기간은 제조월일의 말일부터 5년으로 규정하고 있다.
커피빈 관계자는 "그동안 고객의 니즈에 보답하고자 지난달까지 수리를 진행해 왔다"며 "하지만 현재로서 재고와 수리에 필요한 부품이 원활한 수급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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