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유암코-그루투자, 플라스틱 소재 '세프라'에 베팅[fn마켓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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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암코(연합자산관리), 신생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그루투자파트너스가 플라스틱 소재 기업 '세프라'에 베팅했다.
세프라는 국제 기준으로 볼 수 있는 GM(제너럴모터스) 글로벌 스펙 70개 이상 보유한 국내 유일 중견기업이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암코, 그루투자파트너스는 최근 플라스틱 소재기업 세프라에 425억원을 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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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유암코(연합자산관리), 신생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그루투자파트너스가 플라스틱 소재 기업 '세프라'에 베팅했다. 세프라는 국제 기준으로 볼 수 있는 GM(제너럴모터스) 글로벌 스펙 70개 이상 보유한 국내 유일 중견기업이다. 향후 GM본사에 대한 소재 직수출 본격화 등 글로벌 톱티어 기업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암코, 그루투자파트너스는 최근 플라스틱 소재기업 세프라에 425억원을 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공동으로 조성한 ‘유암코그루 기업재무안정 사모투자 합자회사’ 펀드를 통해 투자한다.
세프라는 자동차부품 및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소재를 제조한다. 한국GM, 삼성전자 등에 완성제품별 요구특성에 맞춘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세프라는 2015년 한국GM의 최대 화공부품협력사인 크레아그룹사 4개사(인수 후 기준)를 인수했다. 인수 후 한국GM 생산량 감소로 인해 재무구조가 동반 부실화된 바 있다. 인수한 기업 중 크레아, 크레아군산은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작업)에 돌입해 재무적 투자자(FI)를 수 년에 걸쳐 찾았지만 어려움을 겪었다. 코로나19,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 등으로 완성차 업계의 생산량 감소가 장기화되서다.
세프라그룹은 주요 고객사인 한국GM 생산이 정상화되고 신규 차량을 수주해 그룹사 전체 기준 1조원 이상의 수주량을 확보한 상태다. 기존 생산 중이던 트레일블레이저와 신규 출시한 트랙스 크로스오버 및 엔비스타(뷰익 브랜드로 전량 수출)가 국내 및 북미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한국GM 전체 차량에 소재와 플라스틱 내외장재를 공급 중인 세프라그룹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세프라그룹은 이번 투자를 통해 그룹사 2개사의 워크아웃 채무를 변제한다. 계열사간 합병 등 구조조정을 진행해 기업가치(EV)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플라스틱 소재, 부품 분야의 수직 계열화를 통해서다.
그루투자파트너스는 기업 회생 및 구조조정 투자를 20년 이상 경험한 박근우, 강기호 대표가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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