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사에 서기석 추천…방문진 이사에 차기환 임명
[앵커]
방송통신위원회가 KBS 이사에 서기석 전 헌법재판관을 추천하고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에 차기환 변호사를 임명했습니다.
향후 KBS 이사회와 방문진의 여야 구도 역시 바뀔 전망입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TV조선 재승인 심사 점수 변경 문제에 연루돼 해임된 윤석년 전 KBS 이사 후임으로 서기석 전 헌법재판관을 추천했습니다.
서 전 재판관은 청주·수원지법원장과 서울중앙지법원장을 거쳐 2013년부터 7년간 헌법재판관을 지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재가하면 임기가 시작됩니다.
또,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엔 차기환 변호사가 임명됐습니다.
차 변호사는 최근 사퇴한 임정환 전 이사 후임인데, 앞서 방문진과 KBS의 이사를 지냈습니다.
두 사람은 KBS와 방문진 이사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데, 야당 측 인사인 김현 상임위원은 결정 철회를 촉구하며 회의에 불참했습니다.
<김현 /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여당이 추천하건, 야당이 추천하건 무시하고 강행하겠다는 건데, 법의 심판을 면치못할 것이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이번 결정에 이어 진행 중인 이사 해임이 이뤄지면 KBS 이사회와 방문진의 구도는 달라지게 됩니다.
KBS 이사회는 11명 중 10명이 재임 중인데 이중 여권이 4명, 야권은 6명입니다.
하지만 서 이사 임명 뒤, 남영진 이사장 해임이 이뤄지고 그 자리를 여권 인사가 채우면 여야 비율은 6대 5가 됩니다.
여권이 3명, 야권이 6명인 방문진도 방통위가 야권인 권태선 이사장과 김기중 이사의 해임 절차를 진행 중이어서 이 자리에 여권 인사가 임명되면 여야 구도는 5대 4로 바뀝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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