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눈밖에 난 매과이어, 결국 웨스트햄으로?...“3000만파운드 이적 합의”

김경무 2023. 8. 1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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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력 부실로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눈밖에 나는 바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직까지 박탈당한 해리 매과이어(30). 센터백인 그가 결국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갈 것 같다.

웨스트햄이 매과이어 영입을 위해 3000만파운드(502억원) 상당의 거래에 동의했다고 10일 미국 ESPN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센터백 자리에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선호하는 바람에 매과이어는 지난 시즌 주전경쟁에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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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 시절인 해리 매과이어. 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경기력 부실로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눈밖에 나는 바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직까지 박탈당한 해리 매과이어(30). 센터백인 그가 결국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갈 것 같다.

웨스트햄이 매과이어 영입을 위해 3000만파운드(502억원) 상당의 거래에 동의했다고 10일 미국 ESPN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웨스트햄은 아울러 지난달 아스널로 이적시킨 미드필더 데클런 라이스의 대체자로 사우샘프턴의 제임스 워드-프라우스에 대한 계약에도 동의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센터백 자리에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선호하는 바람에 매과이어는 지난 시즌 주전경쟁에서 밀려났다. 또한 그는 경기 중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저질러 감독의 불신을 샀고, 지난달 브루노 페르난데스한테 캡틴 자리를 내줘야 했다.

이런 와중에 데이비드 모이스 감독의 웨스트햄이 그를 줄기차게 요구했고, 계약이 성사 단계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웨스트햄은 최근 매과이어와 함께 맨유의 센터백 스콧 맥토미니(26)를 함께 요구한 바 있으나 이에 대한 합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매과이어는 지난 2019년 레스터 시티에서 올드 트래포드에 합류했다. 8000만파운드(1341억원)의 거래로 그는 역사상 가장 비싼 수비수가 됐다.

그러나 그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8차례 선발출전하는 등 감독의 신임을 받지 못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A매치 57회 출전기록을 보유한 매과이어는 유로 2024 출전을 위해 클럽 무대에서 경기 출전이 필요한 상황. 그러기 위해서는 맨유 잔류보다 자신을 원하는 웨스트햄으로 가지는 게 현명한 선택으로 보인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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