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종찬 "잼버리 악재? 이화영·김은경 설화로 尹지지율 유지"[한판승부]
공무원 해외출장 보고서 공개 사이트 만들어야
김은경 노인폄하 발언, 총선까지 영향줄까?
응답률 낮은 여론조사, 외국 비교해도 문제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이상민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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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박재홍> 한판승부 애청자들이 사랑하는 코너죠. 배추한판.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님 어서 오십시오.
◆ 배종찬> 안녕하십니까.
◇ 박재홍> 오늘도 이제 오전에 여가부의 잼버리 브리핑이 돌연 취소되기도 하고 입국도 안 했던 175명 예멘 대원들에게 숙소를 배정하는 일도 벌어지고. 총체적 난국인 상황인데 배종찬 소장님 어떻게 판단하세요?
◆ 배종찬> 그렇습니다. 항상 상당히 혼선이 지금 일어나고 있는데 오늘 준비가 안 돼서 아쉽긴 한데 지금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 배종찬 소장의 빅데이터 분석 아니겠습니까? 그 내용을 보니까 김현숙 장관과 김관영 전북지사를 두고 빅데이터 분석을 해봤는데 공통적으로 가장 높게 차지하는 감성 연관어가 있어요. '준비 문제'입니다.
◇ 박재홍> 준비.
◆ 배종찬> 결국은 준비를 안 했다는 거예요.
◇ 박재홍> 두 사람에게 공통적으로 나온 단어가?
◆ 배종찬> 그렇죠.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거죠. 그 이야기는 뭐냐 하면 지금 다른 것보다도 어떻게 예멘과 시리아가 입국을 안 한 것조차 몰랐고 공유가 안 됐다, 이거는 참사입니다. 그래서 저는 다른 것보다도 너무 지금 이건… 그런데 지금 이 이야기를 하게 시작하면 밑도 끝도 없을 거예요.
◇ 박재홍> 야영을 하거나 야영장을 가면 어렸을 때 기억 더듬어 보면 인원파악부터 하잖아요.
◆ 배종찬> 그럼요.
◇ 박재홍> 이게 인원파악을 안 한 거잖아요.
◆ 배종찬> 스카우트 대원들의 특징은 뭐냐 하면 확인이에요, 항상. 이번에는 그것조차… 기본이잖아요.
◇ 박재홍> 인원파악.
◆ 배종찬> 그런데 이제 가장 최근에 업데이트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발언은 만약에 태풍 카눈의 영향이 있으면 KPOP 콘서트도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했지만 이것도 취소될 수도 있어요. 그 이야기를 했어요. 그렇다면 결국 세계 잼버리 대회 참가한 스카우트 대원들이 대한민국으로부터 가져가는 건 뭘까? 참 안타까운데 그래도 우리가 나쁜 이미지를 가지고 돌아가면 안 되잖아요. 최선을 다해서.
◇ 박재홍> 알겠습니다. 그럼 대통령 지지율을 보겠습니다. 현재까지 나온 여론조사 짚어주신다면?
◆ 배종찬> 2개 조사를 소개해 드리면. 오늘 소개해 드리는 모든 조사는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뉴시스가 에이스리서치와 국민리서치그룹에 의뢰를 해서 지난 6월부터 7일 실시한 여론조사인데요. 윤석열 대통령 긍정평가 41.5%로 직전 조사보다 3.1%포인트가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56.9%로 나타났습니다. 대체로 서울 지역과 그리고 호남 지역에서 올라갔다 이렇게 나오는데요.
◇ 박재홍> 대통령 지지율이.
◆ 배종찬> 그전 조사에서 좀 많이 떨어졌었기 때문에 다시 복원된 결과로 해석이 되고요. 미디어트리뷴이 의뢰를 해서 리얼미터가 실시한 조사입니다. 지난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실시된 조사인데 대통령의 긍정평가는 37.5%. 0.2%포인트가 상승했으니까 아주 큰 변화는 없었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습니다.
◇ 박재홍> 이러한 지지율 상황은 어떻게 읽어야 될까요. 이게 이제 총체적으로 아직 대회가 끝난 게 아니니까 명확하게 반영된 건 아니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 배종찬> 이따가 다른 좀 분석도 정당 지지율에서 할 텐데 상당히 저는 지금 진영 간 대결 구도에서. 왜냐하면 잼버리만 영향을 미쳤으면 내려갔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 시기에 더불어민주당의 김은경 혁신위원장 관련된 파장도 있었고 또 이재명 대표의 경기도 평화부지사였던 이화영 전 부지사의 대북송금 관련된 재판도 있었기 때문에 정치권 이슈가 상당히 강하게 불거지면서 잼버리 이슈도 잼버리 이슈지만 좀 정치권의 진영 간 구도가 오히려 더 강화되고 거세지고 대통령 지지율은 조금 그 이전 조사에서 많이 하락을 했었거든요. 그 부분이 결집하는 결과. 역시 진영 간 프레임이 더 공고화되는 현상과 국면으로 이해됩니다.
◆ 김성회> 대통령실은 이 지지율이 안정적인 지지율로 보는 거예요. 무슨 얘기냐 하면 처음에 1, 2년 사이에 이거보다 더 낮게 지지율이 나왔던 대통령은 제가 기억을 해 보자면 노무현 대통령 정도가 있는데 지지자의 정책에 반하는 이야기들을 한 거 아닙니까? 이라크 파병이니 FTA이니. 제가 지금 연도별로 다 외우질 못하겠지만 어쨌든 지지자들이 보기에 반대하는 정책들을 펴면서 지지자들도 마음이 떠나면서 20%로 내려앉은 건데요.
윤석열 대통령처럼 일관되게 보수층, 우익에게만 어필하는 정책을 펴면 저희가 한 두 달째 보는데 오르고 내렸다고 하는데 계속 그 자리거든요. 거기서 계속 조금씩 올라가고 내려갈 뿐이지 올라가는 경향을 보이거나 내려가는 경향을 보이지 않는 것을 대통령은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어쨌든 콘크리트만 무너지지 않게 다지면 된다고 생각하고 계시는 게 아닌가. 이렇게 되면 가장 큰 손해를 보는 건 사실은 중도층들 그냥 먹고사는 문제 때문에 정부가 잘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아닌가 그런 게 걱정입니다.
◆ 진중권> 지금 30대 중후반에 딱 고착된 것 같은데 문제는 뭐냐 하면 그때 조국 사태니 뭐니 이랬을 때도 문재인 대통령이 인기 없었을 때 말년에 그때도 40%는 유지했거든요. 지금 심각한 걸 알아야 되는데 이분들이 이제 딜레마거든요. 그렇다고 해서 여기서 노선을 또 바꾸게 되면 강성지지층마저 떨어져서 지지율이 더 떨어지니까 하다 보면 계속 강성지지층에 계속 의존할 수밖에 없고 그 덫에 민주당이 한번 빠졌었는데 지금 같은 덫에 빠진 게 아닌가 싶어요.
◇ 박재홍> 안철수 의원도 얘기했고 아까 1부에서도 김병민 최고위원도 말을 했지만 이게 또 잼버리 대회 끝나면 엄청나게 또 여야 간에 책임 공방이 굉장히 많을 것 같네요. 지금 태풍 카눈도 오고 있는 상황인데 아찔하네요.
◆ 배종찬> 일단 잼버리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워낙 크다 보니까요. 심지어는 지금 조직위에서는 새만금과는 별 상관도 없는 스위스나 이탈리아로 외유성 또 탐방을 갔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손흥민 경기를 봤다는 이야기도 나와요. 그거랑 잼버리랑 무슨 관계가 있죠?
◇ 박재홍> 도전 정신? 아무튼 그래서요?
◆ 진중권> 뭘 보러 갔는데 실제로는 손흥민 경기를 보기 위해서 명분을 만들어서 간 거야.
◆ 배종찬> 그래서 이거는 정말 그동안에 우리가 검찰 압수수색이나 또는 감사원 감사 이런 부분에 대해서 부정적인 기류도 있었거든요. 그런데 정말 지금은 여야가 한목소리를 내는 것 같아요. '국정조사를 해야 된다' 그런 목소리들이 물론 지도부까지 다 공식적으로 내고 있는 건 아니지만 실제로 이번 잼버리 이후에 관련된 수사는 상당히 급물살을 탈 것 같습니다.
◆ 김성회> 저는 외유 부분은 이번에 한번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일단 떼로 몰려다니는 거 못하게 해야 됩니다. 의장부터 시작해서 몇 사람 가고 거기에 수발 든다고 밑에 공무원들 따라가서 의회든 아니면 공무원이든 마찬가지로 수발드는 사람이 함께 따라가서 위에 사람들 그냥 대충 놀고 관광 다니고 이러는 것들이 많은데요. 이거는 인원을 확 줄여서 정말 실무적인 방문을 하게 하고.
두 번째는 보고서 보면 딱 나오거든요. 이거 가서 본 보고서인지 아니면 베낀 보고서인지는 보고서만 확인해도 나옵니다. 보고서 내용을 철저하게 하게 하고 이 부분을 검증해서 외국에 일을 안 하고 돌아온 사람들은 다시 못 나가게 제도적 정비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 진중권> 그 보고서 있죠? 무슨 공개 사이트 같은 거 하나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그러니까 국비 또는 도비 이런 걸로 해외를 갈 경우에 보고서를 갖다가 국민들이 또는 국민들이 볼 수 있게끔 공개를 하면 되거든요.
◇ 박재홍> 코스도 다 공개하고.
◆ 진중권> 그러니까 이번에도 미국 갔다 온 사람은 보고서도 제대로 썼더라고요. 그런 경우도 있지만 많은 경우에는 사실 이게 공무원들 무슨 휴가 가듯이 이렇게 내보내주는 거잖아요.
◆ 배종찬> 해외를 나갈 때는 아예 브이로그를 한 사람이 찍는 겁니다, 계속. 찍어서 다 올리는 거예요.
◇ 박재홍> 일거수일투족을?
◆ 배종찬> 그렇죠. 유튜브에 올리는 거예요.
◆ 김성회> 마빡에다 보디캠 하나 달고.
◇ 박재홍> 잠잘 때만 끌 수 있다.
◆ 배종찬> 아니요. 잠잘 때도 계속 켜놓는 거죠. 다 세금이에요.
◇ 박재홍> 본인이 갈 일이 없다고 너무 함부로 말씀하시는 거 아니에요? (웃음) 정당 지지율 넘어가보겠습니다.
◆ 배종찬> 뉴시스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 38.7%로 2주 전 대비해서 올라간 결과로 나타났고요. 더불어민주당은 34.4%. 이 조사 결과를 보면 더불어민주당의 김은경 위원장 이슈 또 이재명 대표 직접 관련됐는지 여부는 수사를 통해서 밝혀지겠지만 이화영 전 부지사의 재판 내용 뉴스가 이제 영향을 줬다고 볼 수 있는데요.
CBS 노컷뉴스가 알앤서치에 의뢰를 해서 2일부터 4일까지 실시한 조사입니다. 국민의힘 38.7%로 직전 조사보다는 올라간 결과고요. 더불어민주당은 44.6%. 수치로는 국민의힘을 앞서는데 직전 조사보다 1.3%포인트 상승한 기류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니까 CBS 노컷뉴스는 두 정당 모두 상승한 결과입니다.
◇ 박재홍> 그런데 이러한 조사를 보면 응답률을 보잖아요. ARS 응답률 조사를 보면 2%로 나오는 조사가 꽤 돼요.
◆ 배종찬> 맞습니다.
◇ 박재홍> 그래서 이러한 여론조사 결과를 우리가 정말 믿고 이렇게 방송을 해도 되나? 2% 응답률이면 여론조사 결과가 어떻게 판단해야 됩니까? 전문가인 배종찬 소장님.
◆ 배종찬> 저는 그래도 발표하고 보도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응답률을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왜냐하면 응답률은 결과에 따른 수치인 것이지 목표를 하기가 너무 힘듭니다. 왜냐하면 이걸 마냥 한 달, 두 달 조사를 할 수는 없는 거 아닙니까? 응답을 안 하는데 어떻게 하겠습니까? 협박을 할 수도 없고.
그래서 이거는 각국 나라마다 조사 문화에서 비롯된 건데 우리는 자동응답조사는 정말 응답 안 해 줍니다. 그래서 참 안타깝지만 그렇다고 해서 응답률이 높으냐, 낮으냐에 따라서 여기에 모든 조사의 신뢰가 결정되는 것도 아니거든요. 참 안타깝지만 현재 여론조사의 현주소다라고 생각합니다.
◆ 김성회> 저는 국민 여러분들이 하나 꼭 알고 계셔야 될 필요가 있는 게 응답률이라고 하는 게 우리나라의 응답률이랑 미국의 응답률이 다릅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 응답률은 뭘 나눠놨냐면 전화를 걸었을 때 전화를 받는 율을 접촉률인가를 다른 이름으로 구분해서 그걸 별도로 해 놓고 받은 사람 중에 끝까지 대답하는 사람의 응답률을 따지거든요.
그런데 앞에 접촉률에서 이미 3분의 1밖에 접촉을 안 해요. 그러니까 전화를 건 번호 중에서 3분의 2는 전화 안 받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2%라고 하는 것도 사실 거기다 곱하기 0.3을 더해서 해야 돼서 1%가 안 되는 여론조사가 너무 많으니까 궁여지책으로 접촉률이라는 걸 따로 떼서 우리나라가 발표를 하는데 전 세계 글로벌 스탠다드에는 맞지도 않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응답률은 정말 저는 좀 걱정이 된다라는 말씀드리겠습니다.
◆ 진중권> 한마디로 쉽게 말하면 이렇게 될 경우에는 정치 고관여층. 쉽게 말하면 양쪽 정당에서 사실 지금 환장하다시피 관심이 있는 이런 사람들이 많이 참여한다는 얘기죠.
◆ 배종찬> 그러면 응답률을 더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뾰족한 수가 있냐? 잘 없어요, 그게.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여론조사를 안 할 수는 없고.
◆ 진중권> 전화면접 같은 경우에는 조금 아무래도 응답률이 높은데…
◆ 김성회> 그런데 우리나라처럼 많은 언론사가 많은 여론조사와 함께 자주 잦게 이렇게 하는 경우도 있는지 저는 잘 모르겠어요.
◆ 진중권> 그러니까 비용 문제야, 결국은. 싸게 하려면 이 수밖에 없는 거예요.
◆ 배종찬> CBS 노컷뉴스가 의뢰한 조사도 있기 때문에 이해를 해 주시고요.
◇ 박재홍> 김은경 혁신위원장 얘기를 1부에서 얘기했었는데 발언 논란을 키워드로 해서 실시한 여론조사가 있었죠?
◆ 배종찬> 그렇습니다. 이 결과가 상당히 의미심장한 결과인데 뉴시스 여론조사입니다. 김은경 위원장의 노인 폄하 발언이 내년 총선에 영향을 미칠 것이냐라고 물어봤더니 49.1%.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답변이 44.3%니까 큰 차이는 아닙니다.
그런데 어쨌거나 지금 대통령의 지지율이나 정당 지지율과 비교를 해 보면 그래도 총선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좀 많은 편이거든요. 이게 더불어민주당으로서는 부담이 되는데 왜 그러냐 하면 민주당에서도 60대, 70대 이상의 민주당 지지층이 있어요. 그런데 이들이 결과적으로 영향을 받는데 실제 이 비율이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투표를 했었던 60대 이상의 유권자가 한 300여만 명 정도 돼요. 그런데 우리가 지난 대선 기억하시잖아요. 0.74%포인트밖에 차이가 안 났는데 300만명이나 되는 사람이 흔들리면 안 되는 거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상당히 영향이 적지 않다라고 봐야 되겠죠.
◇ 박재홍> 진 교수님?
◆ 진중권> 한 달만 지나면 다 잊어버려요. 몇 달 남았나, 총선까지?
◇ 박재홍> 8달.
◆ 진중권> 대한민국 정치에서 6개월이면 조선왕조 500년이에요. 온갖 일이 다 일어나요, 막 몰락하고. 지금 심정이 이렇다는 걸로만 받아들이면 돼요.
◇ 박재홍>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수도권 전면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이게 근거가 과연 있는 것이냐. 신평 변호사가 발언을 다시 수습하기도 했습니다마는.
◆ 배종찬> 그래서 신평논평이거든요. 그런데 신평 변호사의 이 발언을 '근거 없다, 황당무계하다' 이렇게 지금 취급할 것보다는 '왜 그럴까? 왜 이 이야기를 시종일관 할까?'라는 질문에 두 가지 관점을 짧게 말씀드리면요.
하나는 계속 위기감을 불어넣는 거죠, 보수층 결집을 위해서. 그 역할을 신평 변호사가 '나도 이런 역할 하고 있다' 이걸 좀 강조하려는 것 아닌가. 또 하나는 이제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수도권이 상당히 위태롭고 당의 여론조사를 하는 기관이라면 여의도 연구원이겠죠. 전해 들었다. 수도권이 위험하다. 그 이야기는 뭔가 공천 자체도 신당을 만드는, 윤석열 대통령을 중심으로 신당을 만들기는 거의 불가능한 일일 거예요. '윤석열 대통령 당신이 공천을 주도해라, 그래야 총선에 승산이 있다' 이런 점을 이제 신평 변호사가 강조하면서 이른바 신평논평 이걸 하려는 것이겠죠.
◇ 박재홍> 그렇군요. 그런데 신평 변호사는 대통령과 가까운 건 맞아요? 팩트예요? 우리 김성회 소장님이 항상 관련 인터뷰 나올 때마다 질문하는 게 그거입니다. '신평 변호사는 정말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냐. 실제로 정말 가깝냐'
◆ 배종찬> 중요한 건 신평 변호사가 가깝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웃음)
◇ 박재홍> 본인이? 본인이 가깝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
◆ 진중권> 언론에서 그렇게 만드는 것 같아요. 언론에서 그렇게 만드는 것 같고. 그분이 아마 페이스북에 쓴 글을 인용도 하고 특히 김건희 여사가 많이 보고 참고를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게 전해지면서 멘토라는 이름이 졸지에 붙어버리고 또 본인으로서 그거 나쁘지 않잖아요. 그러니까 그걸 약간 방관하면서 즐긴 측면도 있고 그러다가 요즘 그게 부담이 돼서 돌아오는 그런 국면인 거죠.
◇ 박재홍> 그렇군요. 당장 총선을 실시한다면 결과를 유추할 수 있는 여론조사도 나왔는데 짧게 짚어주신다면?
◆ 배종찬> 그렇습니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매트릭스에 의뢰해서 5일, 6일 실시한 조사인데 사실 이 조사에 촉각을 곤두세우실 것 같아요. 내일이 총선일이면 어느 정도 후보에게 투표할 것 같은가.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할 것 같다' 31.3%.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 같다'가 27.4%예요.
그런데 지금 이 조사 결과 보면 구도가 크게 국민의힘이 유리한 것도 아니고 아주 유리한 것도 아니고 민주당에게 유리한 것도 아닌데 총선 구도로 정권 견제로 물어보면 상당히 민주당이 높은 편이거든요. 그러니까 민주당이 이 차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상당히 중요한 관건이 되겠죠.
◇ 박재홍> 그렇군요.
◆ 진중권> 민주당은 대표 리스크 있죠? 그게 가장 큰 변수라고 봐요. 그것만 정말 원만히 해결이 된다고 한다면 사실 내년 총선이 어렵지 않게 이길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 박재홍> 그렇군요. 오늘 함께해 주신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님, 이상민 크리에이터 두 분 감사합니다.
◆ 이상민> 고맙습니다.
◆ 배종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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