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등 반도체주 급락... 뉴욕증시 중국 제재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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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한국시간 10일 밤 9시30분 발표되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하락했다.
이에 엔비디아 등 반도체 관련주가 급락했다.
9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1.13포인트(0.54%) 하락한 3만5123.36으로 거래를 마쳤다.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제재가 지속되는 점도 투자에 부담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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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한국시간 10일 밤 9시30분 발표되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하락했다. 물가 반등에 대한 경계감이 투자심리를 눌렀다.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미국 투자 제재 소식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에 엔비디아 등 반도체 관련주가 급락했다.
9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1.13포인트(0.54%) 하락한 3만5123.36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1.67포인트(0.70%) 떨어진 4467.71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2.31포인트(1.17%) 밀린 1만3722.02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7월 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을 높였다.
이번 CPI는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에 주요 잣대로 활용된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긴축 여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7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올라 전달의 3.0%보다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음식료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올라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물가 상승률이 빠르게 내려오다 정체된 모습을 보일 경우 연준의 관망세는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
미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86.5%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연말까지 0.25%포인트 이상 추가로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을 25%가량으로 시장은 금리 인상이 거의 종료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연준 내에서는 여전히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는 발언이 나오는 만큼 향후 인플레이션 추세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제재가 지속되는 점도 투자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이날 바이든 행정부는 사모펀드와 벤처 캐피털 등 미국 자본이 중국의 첨단 반도체와 양자 컴퓨팅, 인공지능(AI) 등 3개 분야에 대해 투자하는 것을 규제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이날 이러한 소식에 반도체 관련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의 주가가 4% 이상 하락하고, 브로드컴과 AMD의 주가도 각각 3%, 2% 이상 하락했다. 인텔의 주가도 2% 이상 하락했다.
S&P500지수 내 기술, 통신, 임의소비재, 금융, 자재, 산업 관련주가 하락하고, 에너지, 부동산, 유틸리티 관련주는 상승했다.
김화균기자 hwak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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