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 연말 신규 원전 발표 기대…조용할 때 사자”
2분기 한전기술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9.2% 증가한 11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전망치 90억원을 웃도는 금액이다.
메리츠증권은 원자력 부문에서의 유지관리보수(O&M) 매출 증가에 주목했다. 원자력, 원자로 합산 O&M 매출은 29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3.6% 증가했다. 가동 원전 수가 늘어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기가동원전의 성능 개선 공사 등이 추가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추정된다. O&M 매출은 분기별 변동성은 있겠으나, 노후 원전의 성능 개선을 위해서라도 중장기 우상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메리츠증권은 분석했다.
메리츠증권은 폴란드, 체코 원전 수출 기대감이 여전한 가운데, 연말 발표될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 새로운 모멘텀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는 4~6기의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고리 2~4호기가 40년 가까이 운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폐기 이후를 대비해야 될 필요성이 생겼고, 전력 소비량 증가에 대응해야 하며, 천지 1·2호기, 대진 1·2호기 등 기존 추진하던 프로젝트가 있기 때문라고 메리츠증권은 설명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70%에 달하는 원전 매출 비중, 높은 고정비 비중 탓에 한전기술의 주가는 원전 관련 뉴스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다”라며 “주가 변동성이 높은 특성상 선제적으로 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 시점은 수출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편하게 접근 가능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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