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중대본 "비상태세 철저히 유지…재난상황실 24시간 근무"
태풍 '카눈'의 북상에 따른 비상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립니다.
이번 태풍이 한반도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알려져 우려가 큰 상황인데,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이 종합적으로 논의됩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모두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이상민입니다.
현재 제6호 태풍 카눈은 통영 앞바다에 위치하고 있으며 1시간 후인 9시경 우리나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밤 사이에 태풍의 영향으로 전북, 경남, 경북, 제주에 100mm가 넘는 비가 왔습니다.
태풍 상륙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부터는 태풍의 진행 상황을 보다 예의주시하면서 피해를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합니다.
재차 강조하지만 인명피해를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위험지역에 있는 주민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는 것입니다.
이미 많은 대피와 통제가 이루어져 있으나 보다 명확해진 태풍 경로를 반영해서 추가로 대피와 통제가 필요한 곳에 대해서는 지자체와 경찰이 협력하여 과감하게 대피 조치를 취해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저지대 반지하 주택, 산사태 우려 지역, 붕괴 위험 지역 등에 거주하는 분들의 대피와 지하차도에 대한 추가적인 통제도 즉시 이루어져야 하겠습니다.
지자체를 비롯한 모든 관계기관은 태풍 대처상황 관리를 위한 비상태세를 철저하게 유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도와 시군구의 재난상황실은 국장급 이상을 책임자로 하여 태풍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확립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중대본과 광역 및 기초단위 지대본 간 신속한 상황 전파 체계를 유지하여 위험 상황이 발생하였거나 발생할 징조가 있는 경우에는 지체 없이 상황을 전파하는 한편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속히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자체와 경찰, 소방관 연락 시에는 재난안전통신망을 적극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앙 부처는 소관 시설물에 대한 안전 점검과 모니터링을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중앙 부처도 지방청과 지방사무소의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상황 전파 관리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태풍이 내륙을 관통하는 상황에서 피해가 발생할 경우 국민에게 즉각적으로 알리고 정보를 제공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해당 기관별 재난문자 발송, 마을 방송 활용 등을 적극 활용하여 주민께 즉각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조치해 주시기 바랍니다.
태풍의 이동속도가 느려 오늘 하루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태풍이 한반도 내륙을 관통할 경우에 어느 지역 하나 안전한 곳이 없다라고 경고를 합니다.
태풍이 우리나라를 완전히 빠져나가고 태풍의 영향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모두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총력 대응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국민께서도 정부를 믿고 사전 통제와 대피 조치에 적극 협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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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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