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아니었으면 어쩔뻔”…하늘서 떨어진 독사에 공격당한 미국女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8. 1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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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서 잔디를 깎던 여성의 하늘에서 떨어진 독사의 공격을 받았으나 당시 근처에 있던 매의 도무으로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기사와 무관. [사진출처 = 뉴욕타임스]
정원에서 잔디를 깎던 미국 여성이 하늘에서 떨어진 독사의 공격을 받았으나 당시 근처에 있던 매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뉴욕타임스(NYT)는 9일(현지시간) 미국 남부 텍사스주에 사는 페기 존스(64)씨가 지난달 25일 겪은 끔찍한 사고를 소개했다.

NYT에 따르면 존스씨는 남편과 함께 텍사스에서 2만4천㎡ 넓이의 녹지를 소유하고 있다.

그곳에서 오후 시간을 이용해 정원 잔디를 깎던 존스씨는 갑작스럽게 뱀의 공격을 받았다.

하늘에서 떨어진 이 뱀은 존스씨의 왼쪽 팔뚝을 휘감았다.

놀란 존스씨는 팔뚝을 흔들면서 뱀을 떨쳐내려고 했으나 1.5m 길이의 뱀은 오히려 더 강하게 팔뚝을 휘감고 이내 그의 얼굴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뱀이 공격한 곳은 존스씨의 눈이었는데 착용한 안경에 뱀이 부딪히면서 물리지는 않았다.

뱀의 공격이 계속되는 가운데 상황이 급변했다. 하늘을 맴돌고 있던 매가 존스씨를 공격하던 뱀을 채어간 것이다.

이 과정에서 존스 씨 팔뚝 전체에 매의 발톱이 박히고 긁히는 등 큰 상처가 났다.

그는 “팔뚝 전체가 피로 뒤덮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깨진 안경 표면에서 독이 검출되면서 존스를 공격한 뱀은 독사로 판명됐다.

존스 씨는 매가 사냥감이었던 뱀을 공중에서 떨어뜨린 뒤 다시 채어간 것으로 상황을 이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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