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플랫폼 로블록스, 2분기 부진한 실적에 주가 21%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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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과 10대들에게 큰 인기를 끄는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가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9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로블록스는 지난 2분기 순손실 2억8280만달러(약 372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기록한 순손실 1억7640만달러(약 2321억원)보다 손실 폭이 크게 확대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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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과 10대들에게 큰 인기를 끄는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가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9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로블록스는 지난 2분기 순손실 2억8280만달러(약 372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기록한 순손실 1억7640만달러(약 2321억원)보다 손실 폭이 크게 확대된 것이다. 주당 순손실은 0.46달러로,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의 평균 예상치 0.45달러보다 더 컸다.
2분기 예약(Booking) 매출은 7억8070만달러(약 1조270억원)로 작년 동기보다 22% 증가했지만, 월가의 평균 예상치 7억8500만달러(약 1조327억원)에는 못 미쳤다. 예약 매출은 사용자가 로블록스에 접속해 게임을 하기 위해 지불하는 돈을 합친 것으로, 로블록스 예약 매출의 대부분은 사용자가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상화폐인 ‘로벅스’ 판매액에서 나온다.
일일 평균 활성 이용자 수는 6550만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25% 증가했지만, 이용자 1명당 평균 예약 매출은 11.92달러(약 1만6000원)로 작년 동기보다 3% 감소했다.
이처럼 월가의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이 발표되자 주가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미 증시에서 이날 오후 12시 10분(미 동부시간 기준) 현재 로블록스는 전날보다 20.50% 떨어진 30.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웨드부시 증권의 애널리스트 마이클 패처는 블룸버그 통신에 “로블록스의 매출이 잘 성장하고 있지만, 이익 측면에서는 아직 부족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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