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한·미·일 정상회의, 3국 협력 역사적 전기”
”잼버리 美 대표단, 좋은 추억 만들기를”
박진 외교부 장관은 9일(현지 시각)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통화를 갖고 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 관련 “3국 협력의 역사적 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미·일 정상이 국제회의 계기가 아니라 따로 모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 의미가 적지않다. 회의 기간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 간 양자 회담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프리카 3개국을 순방 중인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에티오피아 현지에서 블링컨 장관과 통화를 갖고 주요 현안에 대해 협의했다. 양국은 “성공적인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한미가 계속해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박 장관은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북한의 고도화되고 있는 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한 안보협력을 강화하고, 경제안보, 핵심·첨단기술, 인적 교류, 지역 및 글로벌 현안으로 한·미·일 협력의 외연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존 커비 백악관 NSC 조정관도 “바이든 대통령은 3국 정상회의를 매우 고대하고 있다”며 “정상회의 중 논의할 것이 엄청나게 많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통화에선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도 대화 주제에 올랐다. 미 스카우트 대표단은 폭염 등을 이유로 대회장에서 일찌감치 퇴영해 평택 주한미군 기지 등에서 지냈다. 이와 관련 박 장관은 “미 스카우트 대표단이 남은 체류 기간 동안 한국에 머물며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좋은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일 박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퇴소한 미·영 스카우트 대원들이 안전하고 유익하게 영외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챙겨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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