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면세점 회복 기대…밸류에이션 매력적-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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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10일 신세계(004170)에 대해 점포 리뉴얼 효과와 VIP 수요 증가로 하반기 실적이 개선되고, 면세점 회복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매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지난 2년 동안 백화점 피크아웃 우려가 지속되며 기업가치는 오히려 하락해왔다"며 "백화점은 상반기 기저 부담과 비용 증가로 실적은 둔화했으나 일부 점포 리뉴얼 효과와 VIP 집객으로 하반기에는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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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0일 신세계(004170)에 대해 점포 리뉴얼 효과와 VIP 수요 증가로 하반기 실적이 개선되고, 면세점 회복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매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34.7이며, 전날 종가는 19만3000원이다.
백화점 총매출은 4월 -0.7%, 5월 -2.5%, 6월 -3.6%, 7월 1.7%를 기록하는 등 아쉬웠다는 평가다. 매출총이익률도 1.4%포인트 하락했다. 명품과 여성패션의 성장률은 각각 1%, -1%였다. 부진한 기존점 성장률에 각종 비용이 증가하며 영업이익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인터내셔날은 종료 브랜드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2% 줄었다. 디에프는 따이공향 매출 감소로 매출은 부진했으나 알선수수료율 하락과 수익성이 양호한 자유여행객(FIT) 비중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40%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중요한 것은 매출 회복이라고 짚었다. 연초부터 이어진 따이공향 알선수수료율 정상화 노력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에는 자유여행객 맞춤 취급품목수(SKU) 확대 노력을 통해 따이공 매출 공백을 상쇄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7월부터 새롭게 시작된 인청공항 면세점 영업도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과거 대비 유리해진 조건에 기존 1위 사업자였던 호텔롯데의 이탈로 1·2위 사업자와의 점유율 격차 축소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특히 2019년 T1 면세사업권 입찰 과정에서 경쟁사 대비 높아진 임차료 부담이 현저하게 줄어들어 영업이익에서도 격차가 축소될 것으로 봤다.
조 연구원은 “지난 2년 동안 백화점 피크아웃 우려가 지속되며 기업가치는 오히려 하락해왔다”며 “백화점은 상반기 기저 부담과 비용 증가로 실적은 둔화했으나 일부 점포 리뉴얼 효과와 VIP 집객으로 하반기에는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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