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시간대 남해안 상륙 '카눈'…우리 지역 최근접 언제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2023. 8. 10.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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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은 출근 시간대인 오전 9시 전후에 경상 해안을 통해 상륙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오전 9시쯤 통영 서쪽 약 30㎞ 부근인 사천 해안을 통해 내륙에 상륙하겠다.

카눈은 상륙 시점인 오전 9시쯤엔 중심 기압은 975h㎩, 최대풍속은 초속 32m(시속 115㎞)로 강도는 '중'으로 다소 약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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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울산 오전 11시 태풍 중심과 가장 가까워…서울 오후 11시
대구 오후 1시 대전 오후 4시 수원·강릉 오후 9시 태풍 '최근접'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 중인 9일 오후 경북 영덕군 강구면 대구대 영덕연수원으로 대피한 주민들이 뉴스를 시청하며 태풍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2023.8.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은 출근 시간대인 오전 9시 전후에 경상 해안을 통해 상륙할 전망이다. 태풍이 내륙에 가까워질수록 바람이 강하게 불고,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태풍은 대구와 오후 1시쯤 가장 가까워지겠고 오후 4시쯤엔 대전, 오후 11시쯤 서울과 가장 근접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오전 9시쯤 통영 서쪽 약 30㎞ 부근인 사천 해안을 통해 내륙에 상륙하겠다. 오후 3시쯤 청주 남남동쪽 약 60㎞ 부근 육상까지 올라선다. 오후 6시엔 청주 북북동쪽 약 20㎞ 부근까지, 오후 9시에는 서울 동남동쪽 약 40㎞ 부근 육상에 다다르겠다.

오후 11시엔 서울 북북동쪽 약 40㎞ 부근 육상까지 진출하겠고, 11일 오전 3시에는 평양 남동쪽 약 120㎞ 부근 육상까지 이동하면서 북한 쪽으로 넘어가겠다.

태풍은 부산과 오전 9시에 가장 근접하겠다. 광주와 울산은 오전 11시, 대구는 오후 1시, 전주 오후 2시, 대전 오후 4시, 세종 오후 5시, 천안·충주 오후 7시, 수원·강릉 오후 9시, 서울·인천·춘천 오후 11시에 각각 태풍과 가장 가깝겠다.

오전 6시 기준 카눈의 중심 기압은 970h㎩, 최대풍속은 초속 35m(시속 126㎞)로 강도는 '강', 강풍 반경은 330㎞다. 태풍 강도는 분류상 강(최대풍속 초속 33~44m)으로, 기차가 탈선할 수 있는 위력이다.

카눈은 상륙 시점인 오전 9시쯤엔 중심 기압은 975h㎩, 최대풍속은 초속 32m(시속 115㎞)로 강도는 '중'으로 다소 약화하겠다.

그럼에도 이때 위력은 지붕이 날아갈 수준이다. 이시기 강풍 반경은 330㎞다. 카눈은 이같은 강도를 오후 3시쯤까진 유지할 전망이다.

카눈은 한반도를 남북으로 종단하면서 에너지를 잃으며 36시간 내 열대 저압부로 약화할 전망이다.

카눈은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열대 과일의 한 종류를 말한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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