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도 폭풍우 강타..."스웨덴, 50년 만에 최악의 홍수 우려"

김선희 2023. 8. 10. 07:4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폭우로 곳곳 산사태…주민 긴급 대피
노르웨이 16개 도로 폐쇄…추가 피해 우려
스웨덴도 강 범람하며 근처 시내 물바다
노르웨이 25년, 스웨덴 50년 만에 최악 홍수 우려

[앵커]

북유럽도 곳곳에 폭우가 쏟아지며 도로가 유실되고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노르웨이와 스웨덴은 수십 년 만에 최악의 홍수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르웨이 한 마을의 주택 앞 도로에 거대한 폭포수 같은 물웅덩이가 생겼습니다.

굴착기로 복구작업에 나섰지만, 쉽지 않습니다.

폭우로 곳곳에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주민들은 잠을 자다 가까스로 빠져나왔습니다.

[한솔 라브라이트 / 피해주민 : 그것은 마치 불도저처럼 모든 것을 쓸어내리는 거대한 기계 같았습니다. 제 침실 옆이었어요.]

노르웨이는 이번 폭우로 12개 지방 자치단체에 모두 16개 도로가 폐쇄됐습니다.

비가 계속 내려 추가 피해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브로헬 게스타드 / 외스트레 토텐 시장 : 강 수위가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미 온 것 외에 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열차가 탈선할 정도로 폭풍우가 쏟아졌던 스웨덴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스톡홀름에서 약 533km 떨어진 오레 마을을 관통하는 수사백 강이 넘치며 근처 시내 대부분이 물에 잠겼습니다.

이미 수십 개의 도로는 폐쇄된 상태입니다.

노르웨이는 25년 만에, 스웨덴은 50년 만에 최악의 홍수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두 나라는 이번 주 며칠에 걸쳐 가장 심각한 단계의 적색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북유럽뿐 아니라 슬로베니아와 오스트리아, 세르비아에서도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는 등 유럽 대부분이 기상재해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YTN 김선희 (sunny@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