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하반기 실적 부진 우려에 보수적 접근 추천…목표가↓-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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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12월 신작 'TL'의 국내 출시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하반기 실적 부진 우려가 큰 상황으로 판단되며 보수적인 접근이 추천된다"고 평가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에서 "목표주가 하향은 신작들의 출시 일정 연기를 감안해 추정치 하향 조정한 영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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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대신증권은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12월 신작 ‘TL’의 국내 출시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하반기 실적 부진 우려가 큰 상황으로 판단되며 보수적인 접근이 추천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0만 원으로 기존대비 21%가량 ‘하향’했다.
엔씨소프트의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0% 줄어든 4402억원, 영업익은 71% 감소한 353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익 모두 컨센서스를 소폭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경쟁 게임사들의 신작 출시 영향으로 동사 라인업의 트래픽, 매출 감소가 불가피했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리니지M’의 경우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리니지2M’와 ‘리니지W’의 큰 폭의 매출 하락 지속에 3분기 탑라인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PC게임의 경우 길드워2의 4번째 확장팩이 8월에 출시되고, 모바일 게임의 경우 6월에 시작된 ‘리니지M’의 2주년 업데이트 효과가 반영될 예정이다. 다만 그 외의 게임들은 경쟁사들의 신작 출시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돼 과금 위주의 업데이트보단 트래픽 회복 및 유지의 운영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은 이를 바탕으로 ‘리니지2M’과 ‘리니지W’의 매출 하향 안정화는 3분기 때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일매출은 ‘리니지M’이 15억, ‘리니지2M’이 6억, ‘리니지W’가 10억 원으로 추정된다.
엔씨소프트의 하반기 신작은 3분기 예상된 ‘퍼즈업’과 12월 출시 전망인 ‘TL’ 등이 있다. 기존 출시 예정이었던 모바일 게임 4종 중 3종은 내년으로 연기됐다.
이 연구원은 “‘TL’ 역시 국내외 글로벌 지역은 2024년으로 연기됐으며 기존 라인업의 매출 하향 지속과 마케팅비 증가로 하반기 실적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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