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연준 부의장 "연준, 지표 의존적이야…선택권 열어둘 것"
고유미 외신캐스터 2023. 8. 10.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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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클라리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은 "이제 연준은 진정으로 지표 의존적"이라고 말했습니다.
클라리다 전 부의장은 현지시간 9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연준이 9월에 금리를 동결할 수도, 인상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며 "선택권을 열어두려고 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는 "특히 너무 일찍 임무 완수를 선언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눈치가 없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클라리다 전 부의장은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물가 상승 측면에서 말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임금 상승 측면에서는 진척이 덜하다"며 "내가 위원회에 있다면 이번 가을에 금리를 한 번 더 인상하는 것을 지지할 텐데 그렇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클라리다 전 부의장은 "최근의 존 윌리엄스 총재와 패트릭 하커 총재를 비롯한 몇몇 위원들이 연준의 금리인상이 끝났을 수 있다는 생각에 대해 수용적이라고 밝히기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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