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클릭] 태풍 카눈 한반도 근접…최대 500㎜ 비·강풍주의

차민진 2023. 8. 10.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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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카눈이 북상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남해안에 상륙하며 한반도를 통과하겠고, 내일까지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겠는데요.

날씨클릭에서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한가현 캐스터, 태풍 상황 자세히 알려주세요.

[캐스터]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바짝 다가왔습니다.

이번 태풍은 한반도를 그대로 가로지르며 통과하겠는데요.

속도가 느려서 많은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오늘과 내일에 걸쳐 내리는 거센 비바람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

한반도를 뒤덮은 태풍 카눈의 소용돌이가 보이시죠.

태풍의 영향으로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고, 특히 강원도 삼척에 시간당 30mm, 남부지방에 시간당 20mm가 넘는 비가 오고 있습니다.

이어서 태풍의 자세한 경로를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태풍은 통영 남쪽 약 100km 해상에서 시속 22km의 속도로 서행하고 있습니다.

강도 강의 세력을 유지한 채 북상 중인데요.

오늘 아침 9시 무렵 통영 서쪽에 상륙하겠고, 이후 오늘 오후에 청주로 북진해, 오늘 밤에는 서울에 도착하겠습니다.

이후 내일 새벽 북한으로 물러나겠습니다.

내일 밤에 신의주 인근에서 소멸할 걸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에 태풍과 인접한 해상과 강원 영동 남부, 남부지방 곳곳에 태풍경보가 내려져있습니다.

일부 중북부를 제외한 그 밖의 지역에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태풍의 북상에 따라 차츰 태풍특보는 확대, 강화되겠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내일까지 강원영동에 많게는 500mm 이상의 폭우가 더 내리겠습니다.

영남내륙과 해안에도 최대 300mm 이상, 그 밖 지역에도 최대 20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시간당 40에서 60mm, 강원 영동 지역은 최대 100mm의 극한 호우가 쏟아지겠는데요.

지역별로 강수 집중 시간을 짚어보면, 전남과 경남은 오늘 오전까지, 충청 이남은 오늘 오후까지, 중북부지역은 오늘 아침부터 저녁 사이가 되겠습니다.

내일까지 바람도 강하겠습니다.

특히 남해안을 중심으로 순간 초속 40m 안팎의 강풍이 불겠습니다.

그 외 지역에도 초속 3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예상됩니다.

시설물이 날아다닐 수 있을 정도의 돌풍이 되겠습니다.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전국에 비가 내리고, 오늘 밤부터 남부와 제주는 차츰 태풍의 영향에서 벗어나 비가 잦아들겠습니다.

중부지방은 내일 오후까지 비바람이 이어지겠습니다.

태풍이 지나는 동안 침수지역이나 지하 공간에 머무는 건 피하셔야겠고요.

더불어 강한 너울성 파도도 밀려들 수 있어 해안가 접근은 자제하셔야겠습니다.

안전한 곳에서 기상정보를 자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날씨클릭이었습니다.

(한가현 기상캐스터)

#태풍카눈 #카눈 #태풍경로 #태풍예보 #강한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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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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