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상륙…인천 여객선 전 항로 운항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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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인천과 섬을 잇는 전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10일 인천항 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인천~백령도 등 13개 항로 16척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나머지 인천~제주도 항로 여객선은 선박 정비로 휴항 중이다.
여객선은 태풍 '카눈'이 북상하자 전날 서구 아라뱃길 갑문 안쪽과 강화도 선수·하리항 으로 피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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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인천과 섬을 잇는 전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10일 인천항 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인천~백령도 등 13개 항로 16척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나머지 인천~제주도 항로 여객선은 선박 정비로 휴항 중이다.
현재 인천 앞바다에는 1.5∼3.5m 높이의 파도가 일고 초속 15m 안팎의 바람이 불고 있다.
태풍 카눈이 남해에 상륙하면 파도가 더 높아지고 바람도 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카눈은 이날 오전 3시 서귀포 동쪽 약 180㎞ 해상을 지났다. 중심기압은 970hPa(헥토파스칼), 중심 최대풍속은 35m/s, 시속 22㎞로 북진 중이다.
카눈은 약 22~29㎞의 속도로 북진하다가 이날 오전 9시 통영에 상륙하겠다. 오후 3시에는 최대풍속 29m/s의 위력으로 청주 남남동쪽 약 60㎞ 부근 육상에, 오후 9시에는 서울 동남동쪽 약 40㎞ 부근 육상까지 진출하겠다. 카눈은 예상보다는 약해진 강도 ‘중’의 세력으로 내륙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기상조와 높은 파고가 더해짐에 따라 내일까지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해안 지역에 매우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다”며 “시설물 파손과 안전사고, 침수 등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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