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유소년] 약속의 3쿼터를 만들어낸 일본 고자카 유소년클럽팀

권민현 2023. 8. 10.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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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쿼터에 모든 일이 벌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일본 고자카유소년클럽팀(이하 일본)은 9일 서초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일본 고자카 유소년클럽팀 초청 제 10회 한국, 일본 유소년농구클럽 친선대회에서 카와미츠 유이토(17점)를 중심으로 하야카와 젠(8점), 오시로 에이지(7점) 활약이 더해지며 분당 삼성 썬더스(이하 분당 삼성)를 70-49로 잡고 지난 12월에 당한 패배를 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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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쿼터에 모든 일이 벌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일본 고자카유소년클럽팀(이하 일본)은 9일 서초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일본 고자카 유소년클럽팀 초청 제 10회 한국, 일본 유소년농구클럽 친선대회에서 카와미츠 유이토(17점)를 중심으로 하야카와 젠(8점), 오시로 에이지(7점) 활약이 더해지며 분당 삼성 썬더스(이하 분당 삼성)를 70-49로 잡고 지난 12월에 당한 패배를 갚았다.

초반부터 박빙이었다, 어느 한쪽도 양보란 없었다. 분당 삼성은 김현재(14점), 전지원(8점)이 앞장섰다. 전지원이 미드레인지, 3점라인 안팎을 책임졌다면, 김현재는 골밑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일본 수비를 뒤흔들었다. 둘은 1쿼터에만 12점을 합작하여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일본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하야카와 젠을 중심으로 카와미츠 유이토, 나가노 켄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득점을 올렸다. 선수들을 고루 투입하여 압박 강도도 한층 높여 상대 공격에 맞대응했다.

2쿼터 들어 분당 삼성이 먼저 치고나갔다. 김현재를 쉬게 하는 대신, 유태양, 김하을, 김흥우를 앞세워 상대 수비를 뚫어내는 동시에, 골밑을 공략했다. 김겸, 전지원, 김하준도 제역할을 해내며 동료들 활약을 도왔다.

일본 반격도 매서웠다. 와다 게이고, 우라오카 코히로를 필두로 차이를 좁힌 뒤, 3쿼터에 집중력을 끌어올려 분위기를 가져왔다. 더욱 거칠게 압박을 가했고, 실책을 유발하여 득점을 올리기를 반복했다. 그들은 3쿼터에만 25-4로 앞서나가며 기선을 잡았다. 분당 삼성은 김현재, 전지원을 투입하였지만, 역부족이었다.

승기를 잡은 일본은 애써 잡은 고삐를 풀지 않았다. 벤치에 있는 선수들을 고루 투입하여 압박 강도를 더욱 높였다. 분당 삼성은 김현재, 손영후가 나서 재차 반격에 나섰지만,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한편, 이 경기 MVP에는 일본 고자카 유소년클럽팀 카와미츠 유이토가, MIP에는 분당 삼성 썬더스 김현재가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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