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시절 존재감 회복하는 줄 알았는데…"복귀에 시간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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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튼의 델레 알리(27)가 언제쯤 돌아올 수 있을까.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9일(한국시간) "알리가 고관절 수술 이후 회복에 차질이 생겼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올여름 초 고관절 수술을 받은 알리의 재활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몸 상태를 회복하는 데 예상보다 시간이 더 오래 걸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결국 2021-22시즌 중반 알리는 토트넘을 떠나 에버턴으로 이적했지만, 에버튼에서도 프랭크 램파드 전 감독의 눈 밖에 나며 벤치를 지키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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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에버튼의 델레 알리(27)가 언제쯤 돌아올 수 있을까.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9일(한국시간) "알리가 고관절 수술 이후 회복에 차질이 생겼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션 다이치 에버튼 감독은 알리가 1군에 복귀하려면 아직 한참 남았다고 밝혔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올여름 초 고관절 수술을 받은 알리의 재활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몸 상태를 회복하는 데 예상보다 시간이 더 오래 걸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알리는 가벼운 훈련을 다시 시작했고, 완전한 컨디션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알리와 구단은 회복을 위해 신중한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뛰며 알리는 일명 'DESK 라인'(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 해리 케인)으로 불린 공격진의 한 축을 담당했다. 토트넘에서 통산 269경기에 나서 67골 61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이후 부상 등으로 경기력이 떨어지며 팀 내 경쟁에서 밀린 알리는 입지가 좁아지기 시작했다. 2020-21시즌에는 리그 15경기에 출전해 한 골도 넣지 못하며 부진했다.
결국 2021-22시즌 중반 알리는 토트넘을 떠나 에버턴으로 이적했지만, 에버튼에서도 프랭크 램파드 전 감독의 눈 밖에 나며 벤치를 지키고 말았다. 그러면서 그는 임대로 튀르키예까지 가게 되었다. 튀르키예에서도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한 뒤 에버튼으로 돌아왔다.
그는 최근 충격적인 고백을 하기도 했다. 최근 게리 네빌이 진행하는 ‘더 오버랩’을 통해 자신의 투병 사실을 전한 바 있다. 그는 “튀르키예에서 돌아왔을 때 정신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재활 시설에 가기로 결정했다. 중독과 트라우마를 다루는 곳이다”라며 “24살에 은퇴를 고려하기도 했다. 수면제에 중독됐었다. 가슴 아픈 일이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6살 때 성추행을 당했다. 7살 때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고, 8살에 마약을 팔기 시작했다. 11살 때는 옆 동네 사람들이 나를 다리 밑에 매달아 놨다. 12살 때 입양됐다. 큰 도움을 준 가족이었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정신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토트넘 시절 이후 추락하고 말았다.
그는 최근 치료를 받고 어느 때보다 부단히 시즌 준비에 나서고 있다. 토트넘 시절 달았던 등 번호 20번을 부여받았다. 그러나 당장 그라운드에 나서기에는 몸 상태가 불확실하다. '데일리 메일'은 "알리가 커리어를 되돌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에버튼은 그의 복귀를 위해 모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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