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 잡은 T1, 또 한번 ‘도장 깨기’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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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전제의 T1은 달랐다.
T1이 2023 LCK(리그오브레전드) 서머 스플릿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디플러스 기아를 제압했다.
정규리그 1위를 기록한 KT 롤스터가 플레이오프 2라운드 상대로 T1를 선택해 오늘 통신사 대전이 펼쳐진다.
T1은 과거 SK텔레콤 T1 시절 2019 LCK 서머 스플릿에서 소위 '도장 깨기'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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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전제의 T1은 달랐다. T1이 2023 LCK(리그오브레전드) 서머 스플릿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디플러스 기아를 제압했다. 팽팽한 승부가 예상된 것과 달리 세트스코어 3 대 1로 승리를 거뒀다. 정규리그 1위를 기록한 KT 롤스터가 플레이오프 2라운드 상대로 T1를 선택해 오늘 통신사 대전이 펼쳐진다. 한편 젠지 e스포츠와 한화생명e스포츠는 오는 11일 맞대결을 벌인다.
T1은 정규리그에서 페이커(이상혁)의 부상으로 인한 휴식, 배성웅 전 감독의 사임 등으로 흔들렸다. 하지만 페이커가 정규리그 마지막 주차에 복귀한 이후에 2연승을 거두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지난 9일 디플 기아를 잡아내며 돌아온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5연패를 거듭할 당시 문제로 지적됐던 대형 오브젝트 앞 한타에서의 집중력과 운영 능력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이를 기반으로 3세트와 4세트 디플 기아에게 리드를 내준 순간도 있었지만 역전에 성공했다.
T1과 팬들은 이제 ‘어게인 2019 서머’를 기대하고 있다. T1은 과거 SK텔레콤 T1 시절 2019 LCK 서머 스플릿에서 소위 '도장 깨기'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당시 SKT T1은 정규 시즌 초반 1승 5패에 그치며 흔들렸다. 하지만 이후 9연승을 기록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정규 시즌을 4위로 마무리한 SKT T1은 4위와 5위 대결인 와일드카드 전부터 플레이오프를 시작했다. 이후 당시 아프리카 프릭스, 샌드박스 게이밍, 담원 게이밍을 차례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마지막 상대인 정규리그 1위 그리핀마저 제압해 우승을 차지했다. LCK 최초로 와일드카드에서 시작한 팀이 우승을 차지한 기록을 세웠다.
이번 시즌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T1은 페이커가 부상으로 결장한 지난 7월 5일 이후 1승 7패를 기록하며 최악의 부진을 보였다. 하지만 마지막 주차에 페이커가 복귀한 이후 광동 프릭스와 리브 샌드박스를 잡아내며 2연승으로 기세를 올렸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디플 기아까지 잡아내면서 '도장 깨기'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린 상태다.
특히 올해 서울과 부산에서 열리는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진출을 위해서라도 T1에게는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지난 스프링 시즌 준우승을 차지한 T1은 챔피언십 포인트 70점을 획득한 상황이다. 하지만 서머 시즌 정규리그 1위와 2위인 KT와 젠지가 결승전에 오를 경우 T1은 선발전에 나서야 한다. T1은 롤드컵 직행을 위해선 최소 결승전에 진출해야 하는 상황이다. T1은 지난 2014년과 2018년 국내에서 열린 롤드컵에 모두 출전하지 못했다. T1이 서머 결승에 진출해 올해 이 같은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한편 플레이오프 2라운드부터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2라운드 승리 팀들 간의 승자전을 통해 결승전에 먼저 오를 팀을 결정한다. 이후 2라운드 패배 팀들 간의 패자전에서 이긴 팀과 승자전 패배 팀 간의 최종 결승 진출전을 통해 20일 대전에서 열릴 결승전에 합류할 팀을 가린다. 결승전에서 우승한 팀은 롤드컵에 LCK 1번 시드로 직행한다.
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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