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부산, 강한 비바람에 가로수 쓰러지는 등 피해 잇따라

민영규 2023. 8. 10.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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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태풍경보가 내려진 부산에서는 강한 비바람이 불면서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부산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9일 오후부터 10일 오전 6시까지 가로수가 넘어져 일부 지역에 한때 정전이 발생하고 간판이 떨어질 것 같다는 등의 피해 신고 31건이 접수됐다.

또 부산 동구 초량 지하차도와 기장군 무곡지하차도 등 도로 23곳의 차량 통행이 통제됐고, 공원과 등산로, 하천변 등 101곳의 접근이 차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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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에 떨어질 것 같은 간판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태풍경보가 내려진 부산에서는 강한 비바람이 불면서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부산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9일 오후부터 10일 오전 6시까지 가로수가 넘어져 일부 지역에 한때 정전이 발생하고 간판이 떨어질 것 같다는 등의 피해 신고 31건이 접수됐다.

부산에서는 10일 밤까지 최대 순간 풍속 초속 40m의 강한 바람과 최대 300㎜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이 때문에 침수나 건물 붕괴가 우려되는 264가구 주민 433명이 인근 숙박업소나 친척집 등으로 대피했다.

또 부산 동구 초량 지하차도와 기장군 무곡지하차도 등 도로 23곳의 차량 통행이 통제됐고, 공원과 등산로, 하천변 등 101곳의 접근이 차단된 상태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10일 첫차부터 도시철도 1∼4호선 지상구간의 열차와 부산김해경전철, 동해선, 마을버스 운행이 중단됐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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