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 고딩엄마 최미경x최보현, 출연 이유 "아버지 폭력 피하려"('고딩엄빠4')[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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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자매 고딩엄마들의 출연 이유는 안타까움 그 자체였다.
그러나 폭력적인 아버지가 최미경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되자 폭언과 함께 매를 휘두르려고 했다.
이어 최미경은 "이걸 출연을 하면 온 세상 사람들이 다 알게 될 텐데 그러면 예전처럼 못 할 테니까, 그래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라고 말했고, 서장훈은 "맞다. 공론화해서 여러 사람이 합심해서 못 하게 말려야 한다"라면서 최미경이 옳은 판단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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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자매 고딩엄마들의 출연 이유는 안타까움 그 자체였다.
9일 방영한 ‘고딩엄빠4’에서는 최초로 자매 고딩엄마들이 나왔다. 올해 스무 살, 3살 남짓한 남아를 기르는 중인 최미경은 어려서부터 복잡한 가정사로 힘들어 했다. 가장 힘든 건 바로 부친의 폭력 때문이었다. 무수히 때리는 부친의 폭행을 알아주는 건 사촌 오빠의 아는 사람인 '규영 오빠'였다. 최미경은 자신과 처지가 비슷한 그의 말이 안도가 됐고, 의지하게 됐다. 이어 그들은 연애를 하게 됐다.
그러나 첫 임신은 연애 3개월 만에 찾아왔다. 남자는 “내가 방 한 칸 구할 돈만 벌어서 같이 살자”라고 말했다. 그러나 폭력적인 아버지가 최미경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되자 폭언과 함께 매를 휘두르려고 했다. 결국 최미경은 유산했다. 이후 7개월이 지나고 다시 임신을 하게 된 최미경은 아이를 꼭 낳고 싶었다.
부친은 "아이를 낳고 남자랑 헤어지든지, 아니라면 애를 없애라"라고 말했다. 아이를 낳고 몰래 남자를 만났던 최미경은 무려 3년 넘게 다시 아버지와 살다가 한 달 전 독립을 했다고 말했다.
최미경은 “이 집은 한 달 전에 제가 독립을 하면서 오게 된 집이다. 한 달 전에 아빠 집에서 살았는데, 아빠가 친오빠랑 갈등 중에 갑자기 나에게 분풀이를 하며 폭력을 썼다. 이걸 아들이 봤다. 32개월인 아들이 1~2시간 동안 놀라서 엉엉 우니까, 더는 같이 살면 안 되겠다는 마음을 먹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또한 반전인 건 최미경의 셋째 동생인 최보현은 출산한 지 116일째라는 것이었다. 최보현은 “아기 아빠는 저랑 동갑인 남자다. 자퇴 후 돈을 벌고 있다. 엄마 집에서 같이 살고 있는데, 언니 때처럼 그 남자랑 헤어지고 아이를 낳을 건지, 아이 안 낳고 그 남자를 만날 건지, 선택하라고 했다. 아빠는 이 사실 모른다. 알아도 상관없다”라며 다소 차갑게 말했다.
이들 자매가 말하는 건 아빠의 폭력적인 성격 때문이었고, 최보현 또한 아이 아빠랑 헤어지지 않은 채 몰래 어머니의 집에서 함께 살고 있는 중이었다. 최보현은 “학교 가면 애기가 자꾸 생각난다. 애기가 보고 싶다”, “아이 아빠랑 아이랑 셋이 살고 싶다. 나만 독립해서 나오면, 그러면 아무도 말을 안 하면 아빠가 내가 어디 있는지 모르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최미경은 “독립하면 더 무섭다. 친오빠 왜 맞는 줄 아냐. 엄마 보고 싶다고 말했다가 10살짜리를 머리채를 잡아서 잘근잘근 밟지 않았느냐”라고 말해 모두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어 최미경은 “이걸 출연을 하면 온 세상 사람들이 다 알게 될 텐데 그러면 예전처럼 못 할 테니까, 그래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라고 말했고, 서장훈은 “맞다. 공론화해서 여러 사람이 합심해서 못 하게 말려야 한다”라면서 최미경이 옳은 판단을 했다고 말했다. 또 변호사 등은 전문적인 지식으로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자매를 격려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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