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원♥' 구준엽 "내가 마약강요했다는 가짜뉴스까지…대처방법도 마땅치 않아"('라스')

고재완 2023. 8. 10.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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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MBC '라디오스타'에서 구준엽이 서희원과 대만 신혼생활을 공개했다.,

9일 방송에서 구준엽은 "23년 전에 못 해준 걸 갚는 거에요"라며 오열했다. 두 사람의 재회 영상이 최초 공개되기도 한다. '심쿵!따리 샤바라' 특집으로 꾸며진 이날 방송은 대만의 '국민 남편'이 되어 돌아온 사랑꾼 구준엽과 엉뚱 입담 김재원, '열정 만렙' 영탁, '콘텐츠 노예' 손민수가 출연했다.

대만에서 신혼을 보내고 있는 구준엽은 '라스' 출연을 위해 대만에서 물 건너왔다고 밝혀 MC들의 환영을 받았다. 그는 "'라스' 출연을 위해 대만에서 왔다. 생존 신고도 해야할 것 같았다. 지금은 대만에서 거주 중이다. 일이 있으면 저만 한국에 온다. 일 끝나면 바로 집으로 간다. 아내가 혼자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아내가 한국에 올 생각은 없나'라는 물음에는 "아내가 어린 자녀들이 있어서 한국행이 쉽지 않다. 대만에서도 방송은 안해서 한국에서도 방송은 안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아내가 너무 유명한 배우다 보니까 전지현 씨 정도 된다. 그러다 보니까 집중을 많이 받았다. 희원이가 너무 유명하다보니까 자유롭게 못 돌아다녀서 결혼 1주년에는 집에서 샴페인을 마셨다. 희원이도 휘황찬란한 거 안 좋아한다. 소소하게 즐긴다"라고 말한 구준엽은 "유명한 아내 덕분에 사랑꾼 이미지가 생겨서 다이아몬드 광고, 피부과 광고 촬영 중이다. 내가 사랑 고백하는 광고도 찍는다"고 쑥스러워했다.

구준엽은 또 "한국에 살 때 시켜먹는거나, 어머니가 해주시니까 요리를 할 필요가 없었는데 희원이와 희원이 가족이 한국 음식과 소주를 좋아한다. 그래서 삼겹살에 소주를 해먹었다. 된장찌개 레시피 보고 볶음밥도 해줬더니 잘 먹더라. 그때 내가 요리를 좀 하나 싶었다"라며 "23년 전에 못 했던 걸 해주고 싶어서 많이 돌봐주고 한다. 희원이가 애교가 많다. 화장실에 안아서 데려다 준 적도 있고, 새벽에 배고프다고 하면 벌떡 일어나서 끓여준다. 희원이랑 있으니까 새벽에 일어나도 안 피곤하다. 진짜"라며 '사랑꾼'임을 자랑했다.

구준엽은 서희원과의 첫 만남에 대해 "아내가 한 예능에서 클론의 공연을 보고 '나와 결혼하고 싶다'고 했다. 이후에 아내와 대만 방송에서 만나고 회식자리에서 다시 한 번 봤는데 너무 귀엽고 마음에 들더라. 그때 말은 안 통했지만 전화번호 주고 받고 그때부터 연애를 시작했다"라며 "아내가 한국에 자주 왔다. 제가 대만 갈 때는 가발을 쓰고 갔다. 그러다 일본에서 데이트 하고 커플로 재킷을 샀다. 그러나 주변인들의 압박과 만류로 인해 헤어질 수 밖에 없었다. 어쩔수 없이 울면서 헤어졌다. 내가 먼저 헤어지자고 해서 나를 싫어할 줄 알았다"라고 털어놨다.

구준엽은 "서희원이 당시 대만판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커플 재킷을 입고 나온 걸 보고 짠한 마음이 들었다. 나한테는 너무 소중하고 너무 기억에 남는 일들이 많다. 늦게 다시 만난 만큼 이해 좀 해달라. 진짜 23년 전에 헤어졌던 걸 너무나도 후회하는 사람이다"라며 "결혼할 거라 생각하고 연락한 건 아니다. 이혼 소식 듣고 서로 나이도 있고 해서 '친구처럼 지낼까' 해서 연락했는데 사랑을 확인했다. 숨겨뒀던 진심이 올라왔는데 코로나19 때문에 볼 수가 없더라. 만나려는 목적으로 우리 만나려면 '결혼해야 돼'라고 했다. 희원이도 흔쾌히 수락했다"라고 털어놨다.

구준엽은 재회하는 순간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며 "우리나라는 비대면 결혼이 된다. 내가 혼인신고를 먼저하고 대만으로 넘어가서 2주 격리를 하고 12시 '땡' 치자마자 바로 택시에 타서 희원이에게 전화했다"며 "죽을 때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을 꼽으라고 한다면 저는 저 장면을 꼽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날 또 구준엽은 "가짜뉴스가 많다. 내가 희원이에게 마약을 강요했다는 뉴스도 나더라"고 말하며 "소속사와 떨어져 있어 대처할 방법도 마땅치 않다. 자연스럽게 사그라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털어놨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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