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료 줄여주니 미소, 맨유 계륵에게 이적의 문이 열렸다…대체자도 대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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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결단을 내린 모양이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9일(한국시간) '매과이어가 맨유를 떠날 시기가 가까워졌다. 웨스트햄이 7일 수정한 매과이어 이적 제안을 맨유에 던졌다. 맨유도 원칙적으로 제안을 승인했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매과어이의 이적료로 5,000만 파운드(약 836억 원) 이하로는 절대 매각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매과이어가 웨스트햄으로 이적하면 맨유도 대안을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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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결단을 내린 모양이다. 웨스트햄의 세 번째 제안을 수용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한다. '계륵' 해리 매과이어 이적 제안에 마침표를 찍는 것이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9일(한국시간) '매과이어가 맨유를 떠날 시기가 가까워졌다. 웨스트햄이 7일 수정한 매과이어 이적 제안을 맨유에 던졌다. 맨유도 원칙적으로 제안을 승인했다'라고 전했다.
프리 시즌이 끝나고 새로운 시즌을 앞둔 시점에서 선수단 정리에 속도를 내는 맨유다. 중앙 수비진의 경우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라파엘 바란 선발 체제가 굳건하고 빅토르 린델뢰프가 보조하고 있다.
조니 에반스는 나이가 너무 많아 활용도가 떨어진다. 필 존스는 맨유를 떠났고 에릭 바이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시야에 없다. 시즌 운영 계획에 바이는 이적 대상으로 분류됐다.
결국 모든 시선은 매과이어가 받고 있다. 프리 시즌에도 어김없는 실수로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에서는 실점 위기를 창조한 뒤 이적생 안드레 오나나 골키퍼의 질책과 마주했다. 아틀레틱 빌바오전에서도 비슷한 실수가 나왔고 팬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제발 내보내라", "이적료를 할인해 줘라"라는 등의 글을 올리며 '퇴진 운동(?)'을 벌였다.
맨유는 매과어이의 이적료로 5,000만 파운드(약 836억 원) 이하로는 절대 매각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웨스트햄의 3,500만 파운드(약 585억 원)의 제안을 거절했다. 그러자 웨스트햄이 3,000만 파운드(약 502억 원)까지 몸값을 줄여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8월 레스터시티에서 영입 당시 지급했던 8,000만 파운드(약 1,338억 원)를 회수하기에는 매과이어의 기량이 너무 떨어진 것이 영향을 끼쳤다. 잉글랜드 대표팀과 달리 맨유에서는 유독 흔들리는 장면이 많았다.
결국, 텐 하흐 감독은 주장 완장을 뺏고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양도했다.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매과이어다. 자신이 주장 역할을 제대로 못 했던 것도 아니라며 항변했지만, 돌아온 것은 질책이었다.
토트넘 홋스퍼, 첼시 등이 매과이어를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들은 모두 수비를 보강했다. 자연스럽게 웨스트햄만 남았다. 웨스트햄은 데클란 라이스를 아스널에 보내며 이적료로만 1억 500만 파운드(약 1,757억 원)를 손에 넣었다. 그렇지만, 영입 자금 활용 이자만 늘린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시즌 개막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공격수 잔루카 스카마카가 2,700만 파운드(약 451억 원)에 아탈란타로 이적했다. 또, 루카스 파케타를 맨체스터 시티가 7,000만 파운드(약 1,171억 원)에 영입 가능하다는 보도도 나왔다. 유출만 있는 상황이 이어지자 웨스트햄 팬들이 분노했고 이는 매과이어 영입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작용했다.
매과이어가 웨스트햄으로 이적하면 맨유도 대안을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매과이어가 떠나면 맨유는 수비 보강을 할 계획이 있다. 텐 하흐 감독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에드몬드 탑소바(레버쿠젠)가 유력하다'라고 덧붙였다.
부르키나파소 출신의 탑소바는 포르투갈 비토리아 기마랑이스를 거쳐 2020년 1월 겨울 이적 시장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2020만 유로(약 291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했다. 레버쿠젠은 탑소바를 데려가려면 3,500만 파운드(약 585억 원)는 내놓으라는 입장이다. 대화를 통해 풀겠다는 것이 맨유의 전략이다.
매과이어와 맨유 모두 행복을 찾기 위한 출구 전략이 서서히 완성 단계로 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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