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0억 신화' 스타일난다, 백화점서 철수…매장 2곳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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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로레알그룹에 매각되면서 '6000억원 신화'를 일으킨 난다(스타일난다·3CE)가 백화점에서 줄줄이 철수하고 온라인 전환 작업에 나섰다.
난다는 패션 브랜드 스타일난다와 화장품 브랜드 3CE를 운영 중이다.
스타일난다는 2012년 9월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를 시작으로 롯데백화점 일산점, 분당점, 인천점, 잠실점, 건대스타시티점, 창원점, 대구점, 부산본점 등 전국에 들어섰으나 잇따라 폐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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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알그룹 "백화점 폐점, 자사 채널 강화 차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2018년 로레알그룹에 매각되면서 '6000억원 신화'를 일으킨 난다(스타일난다·3CE)가 백화점에서 줄줄이 철수하고 온라인 전환 작업에 나섰다.
난다는 패션 브랜드 스타일난다와 화장품 브랜드 3CE를 운영 중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일난다는 오프라인 매장을 잇따라 철수하고 있다.
스타일난다는 최근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에서 철수했다. 백화점 업계 내 매출 상위, 화장품 매출 1위로 상징성이 큰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퇴점한 것이다.
스타일난다는 2012년 9월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를 시작으로 롯데백화점 일산점, 분당점, 인천점, 잠실점, 건대스타시티점, 창원점, 대구점, 부산본점 등 전국에 들어섰으나 잇따라 폐점했다.
현재 백화점의 경우 롯데백화점 창원점, 현대백화점 중동점에만 남은 상태다.
난다를 보유하고 있는 로레알그룹은 패션(스타일난다) 사업에 대해 오프라인 매장 전체를 철수하기로 했다. 화장품(3CE) 사업도 올리브영, 시코르와 같은 주요 유통망만 남겨두고 모두 없앴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판단으로 보인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사업 효율성을 높이면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어서다.
난다는 지난해 매출 2185억원으로 2021년 2273억원 대비 3.8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238억원에서 223억원으로 6.3% 줄었다. 난다의 종속기업 난다재팬 역시 지난해 당기순손실로 돌아섰다.
난다는 2018년 로레알그룹으로 인수됐다. 2019년 매출 2695억원, 영업이익 618억원으로 최대 실적 올렸으나 이후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에는 유상감자를 실시하기도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패션·뷰티 업계에서 오프라인 영업이 부진할 경우 디지털 전환은 불가피한 수순"이라며 "난다 역시 당분간 체질 개선을 통한 부진 탈출에 주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로레알그룹 관계자는 "3CE·스타일난다는 글로벌 및 한국 시장에서 꾸준히 유의미한 성장을 지속 중"이라며 "플래그십 스토어, 자사몰 등 자사 채널을 강화하고자 유통 전략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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