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울산 밤사이 피해 신고 12건…방어진순환도로에 낙석

김근주 2023. 8. 10.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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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10일 울산 지역에도 낙석 신고가 들어오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울산경찰청은 밤사이 태풍 관련 신고 12건(오전 5시 기준)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도로 침수 5건, 신호등 고장 3건, 가로수 넘어짐 3건, 낙석 1건이다.

울산 지역은 전날부터 이날 오전 5시 현재까지 평균 82.5㎜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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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편 6편 결항…담장 붕괴 우려 등으로 주민 2명 사전 대피
태풍 오전 10∼11시 울산 근접 예상, 비는 최대 100∼200㎜ 더 내릴 전망
도로로 굴러떨어진 바위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고 있는 10일 오전 울산시 동구 방어진순환도로에 가로 3m, 세로 4m 크기 바위가 인근 산에서 굴러떨어져 양방향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2023.8.10 yongtae@yna.co.kr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10일 울산 지역에도 낙석 신고가 들어오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울산경찰청은 밤사이 태풍 관련 신고 12건(오전 5시 기준)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도로 침수 5건, 신호등 고장 3건, 가로수 넘어짐 3건, 낙석 1건이다.

낙석은 이날 오전 4시 40분께 동구 방어진순환로 아산로 방면에서 발생했는데, 가로 3m, 세로 4m 크기 바위가 인근 산에서 굴러내려 왔다.

담당 지자체인 동구는 기계 장비를 동원해 해당 바위를 깨면서 조치하고 있다.

하천 주변 도로도 통제되고 있다.

경찰은 북구 속심이교, 제전교, 상암잠수교, 시례교, 명촌천 제방도로, 중구 성남 나들문 등 6곳에 차량 통행을 막고 있다.

강한 바람이 불면서 항공편도 멈췄다.

이날 오후 1시까지 김포를 오가는 4편, 제주를 오가는 2편 등 총 6편이 결항했다.

동구 지역 노후 주택 2곳 거주자 2명은 담장 붕괴 우려 등으로 행정복지센터 등으로 사전 대피했다.

울산 지역은 전날부터 이날 오전 5시 현재까지 평균 82.5㎜ 비가 내렸다.

울주군 삼동 지역 누적 강수량이 151㎜로 가장 많고, 울주군 두서면 91.5㎜, 중구 서동 88.2㎜ 등을 기록했다.

바람은 간절곶에 최대 풍속 초속 15.1m, 온산 11.5m 등으로 불고 있다.

태풍은 이날 오전 10∼11시에 울산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한다.

비는 최대 100∼200㎜가 더 내릴 전망이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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