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1160만명 빠진 디즈니플러스...이유 들어보니 황당하네
이덕주 기자(mrdjlee@mk.co.kr) 2023. 8. 10. 06:24
OTT 서비스 구독자 7.4% 빠져...
인도 크로켓 경기 중계권 상실한 탓
미디어 엔터 매출 감소.. 테마파크만 성장
밥 아이거 CEO “구조조정 계속할 것”
인도 크로켓 경기 중계권 상실한 탓
미디어 엔터 매출 감소.. 테마파크만 성장
밥 아이거 CEO “구조조정 계속할 것”
최근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월트 디즈니(이하 디즈니)가 부진한 2분기(회계연도 기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9일(현지시간) 디즈니는 실적 발표를 통해 분기 매출 223억달러, 영업이익 35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손실은 4억6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분기 10억달러보다는 절반이상 줄였다. 매출은 시장 예상을 상회한 3.8% 증가한 것이었다.
디즈니의 OTT 서비스인 디즈니플러스의 구독자가 1억4610만명을 기록하면서 전분기 대비 7.4% 감소했다. 이는 인도에서 서비스하는 디즈니플러스 핫스타가 인도 크리켓 리그 중계권을 상실하면서 영향받은 것이다.
구독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디즈니는 구독료를 인상하기로 했다. 10월부터 디즈니플러스와 훌루 구독료를 각각 20% 이상 인상해 광고 없는 요금제 기준 디즈니플러스는 14달러, 훌루는 18달러까지 오르게 됐다.
사업별로 보면 미디어 엔터테인먼트가 부진하고 코비드19가 끝나면서 관광객들이 돌아온 테마파크 부분이 성장을 이끌었다. 미디어 부문 매출은 140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 줄었고, 영업이익은 18%나 감소했다. 반면 테마파크 부분은 83억달러로 매출이 1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1% 증가했다.
밥 아이거 CEO 는 현재 진행중인 구조조정을 더욱 강하게 진행할 것을 약속했다. 그는 “이번 분기 실적은 디즈니의 변화에 따른 결과로 우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우리 사업의 핵심인 창조성을 회복시키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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