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단언컨대, 가장 완벽한 배우 이병헌 [MK★이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이병헌이 '자기님'으로 출연해 솔직한 입담으로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전했다.
이병헌은 9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더 블럭'(이하 '유퀴즈')의 '그것만이 내 세상' 특집에 출연했다.
이병헌은 아내 이민정의 근황도 전하며 "아내가 내 방송을 아주 디테일하게 보겠다더라. 자기 자랑을 몇 초나 하는지"라고 밝혔다.
이병헌은 사석에서 정말 웃긴다는 유재석의 말에 "나는 여전히 신비롭고 싶은 배우인데"라며 "내가 지키고자 하는 신비로움과 상관없이 나의 밈이 많다"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우 꿈꿔본 적 없었던 이병헌
영화광이었던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
배우 이병헌이 ‘자기님’으로 출연해 솔직한 입담으로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전했다.
이병헌은 9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더 블럭’(이하 ‘유퀴즈’)의 ‘그것만이 내 세상’ 특집에 출연했다.
10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며 설렘을 표한 이병헌은 “오늘 아침에 막 씻고 급하고 나오는데 가족들이 ‘어디 가냐?’고 묻길래 ‘유퀴즈’ 녹화하러 간다고 했다. 그간 영화 홍보하느라고 정신이 없어서 말을 못 했었던 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병헌은 아내 이민정의 근황도 전하며 “아내가 내 방송을 아주 디테일하게 보겠다더라. 자기 자랑을 몇 초나 하는지”라고 밝혔다.
KBS 공채 14기에 발탁된 이병헌은 데뷔 초부터 이국적인 외모로 단번에 스타덤에 올랐지만 스크린 진출 후 연이은 실패를 맛봤다며 “당시에는 영화가 두 편 정도 망하면 그 주연 배우를 안 썼었다”고 말했다.
그는 “운 좋게 네 번째 작품이 들어왔지만 그 영화도 망했다. 그리고 다섯 번째 영화가 ‘내 마음의 풍금’ 부터 흥행이 계속 됐다”고 덧붙였다.
또 이병헌은 대한민국 영화사 최고의 엔딩으로 꼽히는 장면 중 하나인 영화 ‘악마를 보았다’의 엔딩 장면에 대해 “마지막에 잔인한 방법으로 죽이고 나서 복수를 끝내지만 그 감정이 ‘뭔가 끝났다. 해소가 됐다’는 것이 아니라 결국 자신에게 돌아오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허탈함과 상실감에 대한 감정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분이 이 장면을 울면서 웃는 모습이라고 하는데 사실 웃는 건 아니다”라며 “그냥 이가 많이 보여서 웃는 것처럼 보인다”고 비하인드도 밝혔다.
그러면서 “동엽이가 3일 밤 술을 잔뜩 들고 와서 SNL도 나갔다”며 “거기서부터 본의 아니게 밈스타가 됐다”고 덧붙였다.
또 회사 워크숍 중 ‘마이웨이’를 노래했다며 “다들 노래를 부르는 걸 보며 요즘 젊은 친구들은 저렇게 노는구나, 싶었는데 갑자기 마이크가 내게 넘어왔다. 그때 생각난 노래가 ‘마이웨이’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불처럼 달궈 놓은 분위기를 한 번에 가라앉혔다. 웬만하면 앙코르도 나올 법한데, 그다음부터 나를 아예 없는 사람처럼 취급했다”며 “그러고 나니 나를 건드리지 않으니까 오히려 잘 됐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노래를 부르고 있는 동안 인터미션처럼 사람들이 화장실 다녀올 사람은 다녀오고, 다른 일 보고 그러더라. 노래가 끝나니까 사람들이 돌아왔다. 그래도 내가 필요하긴 했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영화광인 아버지 덕분에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며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전한 이병헌은 “잊을 수 없는 인생의 한 지점이 있다”며 “할리우드 영화 ‘Red2’에 아버지와 찍은 소품이 사용됐었다. 또 크레딧에 아버지의 이름도 올라가 감동적이었다”라고 밝혔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논란의 잼버리, 뉴진스로 기사회생할 수 있을까 [MK★이슈] - MK스포츠
- DKZ 경윤, JMS 논란으로 결국 팀 탈퇴→연내 입대 (종합)[MK★이슈] - MK스포츠
- 안신애, 골프여신의 화려한 S라인 [똑똑SNS] - MK스포츠
- 손담비, ♥이규혁과 여름 휴가…잉꼬 부부네 [똑똑SNS] - MK스포츠
- “어떻게 돌아왔는데...” 쓰러진 류현진 숨죽이며 지켜 본 토론토 감독 [현장인터뷰] - MK스포츠
- 후반기 승부처인데 ‘한남자표’ 내야 실험실 가동? 3루수 이창진 파격 카드 왜 꺼냈을까 - MK스
- ‘패패패패패패패패패’ 키움 구했다…파나마산 우완의 5이닝·99구 역투, 창단 첫 10연패는 없었
- ‘김정호·신장호·박성진 트리오 맹활약’ 삼성화재, 라이벌 현대캐피탈 완파…파나소닉과 준
- [오늘의 야구장 날씨] 태풍 ‘카눈’으로 전국 세찬 비바람 ‘우천취소’ 가능성↑ - MK스포츠
- 자기 자랑보다 후배 PR이 먼저…‘선배미 뿜뿜’ 구자욱 “우리 현준이 AG 당연히 가야죠.” [MK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