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에도 선행' 박찬구 명예회장, 다자녀 가정 지원도

최유빈 기자 2023. 8. 10.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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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명예회장이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선행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최근 아홉 번째 자녀를 출산한 경기도 의왕시의 한 가정에 후원금 5000만원을 지원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전달한 후원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된 후 해당 가정에 50개월간 100만원씩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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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명예회장. /사진=금호석유화학그룹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명예회장이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선행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최근 아홉 번째 자녀를 출산한 경기도 의왕시의 한 가정에 후원금 5000만원을 지원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전달한 후원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된 후 해당 가정에 50개월간 100만원씩 전달된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의 후원 배경엔 박 명예회장의 제안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금호석유화학그룹 관계자는 "다둥이를 키우는 일은 큰 기쁨이나 현실적인 부담이 있을 수 있다"며 "우리나라의 제도적 지원이 이미 우수하지만, 애국을 실천하는 훌륭한 가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전달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후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 명예회장의 선행은 과거부터 이어지고 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당시 다양한 지원을 통해 사회에 보탬이 됐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2020년 3월 대구와 경상북도 지역에 의료용 라텍스 장갑 200만장(당시 시가 기준 약 3억원 상당)을 대한적십자사에 기증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같은해 4월 코로나19 극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 계열사 직원에 격려금 100만원을 지급했다. 당시 박 명예회장은 "힘든 시국을 의연하게 견디고 계신 모든 소상공인 분들에게 이번 격려금이 작게나마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는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연세대학교의료원을 통해 네팔 봉쇄 지역 병원에 1억원을 기부했다. 연세대의료원은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의미 있는 행사를 펼쳐온 소식을 접하고 박찬구 회장에게 직접 루쿰 현지의 상황을 전하며 도움을 요청했다.

지난해엔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재단(Korean War Veterans Memorial Foundation, 이하 KWVMF)에 50만달러를 후원했다. 후원금은 미국 내 한국전쟁 및 참전용사에 대한 안내와 교육 프로그램 제작 및 운영 등 KWVMF의 활동에 활용됐다. 박 명예회장은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신 참전용사들의 고결한 희생 정신을 기릴 수 있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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