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층 기록 갈아치운 SK하이닉스… 낸드 신기술 개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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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300단 이상의 4D 낸드 샘플을 공개하는 등 신기술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최근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플래시 메모리 서밋 2023'에서 개발 단계의 321단 1테라비트(Tb) TLC 4D 낸드 플래시 샘플을 전시했다.
300단 이상 낸드의 구체적인 개발 경과를 공개한 것은 SK하이닉스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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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최근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플래시 메모리 서밋 2023'에서 개발 단계의 321단 1테라비트(Tb) TLC 4D 낸드 플래시 샘플을 전시했다. 300단 이상 낸드의 구체적인 개발 경과를 공개한 것은 SK하이닉스가 처음이다.
SK하이닉스는 오는 2025년 상반기부터 321단 낸드를 양산할 방침이다. 해당 제품은 이전 세대인 238단 512기가비트(Gb) 대비 생산성이 59% 높아진 게 특징이다. 데이터를 저장하는 셀을 더 높은 단수로 적층해 한 개의 칩에서 더 큰 용량을 구현할 수 있게 된 영향이다.
낸드플래시는 2010년대 들어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셀을 수직으로 쌓는 방식이 보편화 됐다. 셀을 높이 쌓을수록 좁은 면적에서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어 적층 단수가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최정달 SK하이닉스 부사장은 "AI 시대가 요구하는 고성능·고용량 낸드를 시장에 주도적으로 선보이며 혁신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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