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카드 1장이 9억2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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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희귀성이 큰 포켓몬(일본 애니메이션, 게임 등의 캐릭터로 '포켓몬스터'의 줄임말·사진) 카드 1장이 1억엔(약 9억2000만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되는 등의 현상에 대해 "버블(거품)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 아키하바라의 포켓몬 카드 전문점은 수집가들 사이에서 '전설'로 불리는 카드에 1억엔을 책정했다.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면서 포켓몬 카드를 노린 절도사건도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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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표적… 절도사건 등 잇따라
요미우리신문 “거품의 끝 안보여”
일본에서 희귀성이 큰 포켓몬(일본 애니메이션, 게임 등의 캐릭터로 ‘포켓몬스터’의 줄임말·사진) 카드 1장이 1억엔(약 9억2000만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되는 등의 현상에 대해 “버블(거품)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9일 보도했다.
포켓몬 카드의 시작은 1996년 발매된 카드 게임이다. 포켓몬 캐릭터가 그려진 카드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각 캐릭터의 전투력을 견주며 논다. 요미우리는 “카드는 이전부터 게임 이용자, 수집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고 최근엔 유튜버들의 영향으로 가격 주목도가 커졌다”며 “(카드 전문점에는) 1장에 8만∼10만엔(73만∼92만원)하는 고가의 카드가 줄지어 서 있다”고 전했다.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면서 포켓몬 카드를 노린 절도사건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에는 시즈오카현 후지에다시에서, 지난 5월에는 야마나시현 후지요시다시에서 범행이 발생했다.
요미우리는 “포켓몬 카드는 젊은층을 점차 흡수하고 있어 인기가 시들지 않고 있다”며 “이 세계에서는 ‘팔린 가격’이 큰 의미를 가진다. 일단 판매실적이 생기면 기준으로 가격이 정해진다”고 말했다.
도쿄=강구열 특파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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