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美 백악관 성별 임금 격차 민간보다 심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백악관의 성별 임금 격차가 민간 시장보다 큰 것으로 확인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남녀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한 행정명령을 발표하는 등 '여성 편'을 자처했지만 정작 자신의 사무실에서조차 이를 실현하지 못한 것이라서 비판이 예상된다.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는 6월23일 '남녀동일임금법' 60주년을 기념해 발표한 보고서에서 2022년을 기준으로 정규직으로 일하는 임금 근로자 가운데 여성 근로자 연봉이 남성 근로자의 83% 수준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성 직원, 남성 연봉의 80%
최고 연봉자는 3억 4300만원
미국 백악관의 성별 임금 격차가 민간 시장보다 큰 것으로 확인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남녀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한 행정명령을 발표하는 등 ‘여성 편’을 자처했지만 정작 자신의 사무실에서조차 이를 실현하지 못한 것이라서 비판이 예상된다.
여성인 커린 잔피에어 백악관 대변인과 레이얼 브레이너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의 연봉은 각각 18만달러(2억3800만원)로 최상위권이었지만, 남성 직원보다 저임금 직책에 종사하는 여성 직원이 많아 전체 여성 연봉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보고서를 분석한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의 마크 페리 연구원은 여성 직원 269명, 남성 직원 179명 가운데 직원 보조 업무 같은 직책에 여성이 더 많았다고 밝혔다.
한편 백악관 안보사령탑인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의 연봉은 18만달러(2억3700만원)다.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비서실장은 16만8000달러(2억2100만원)를 받고 있다. 백악관 직원 가운데 최고 연봉자는 엠폭스 대응 부조정관인 드미트리 다스칼라키스다. 그의 연봉은 26만718달러(3억4300만원)에 달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연봉은 40만달러(5억2600만원) 정도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