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한경기 3홈런' 노시환, 20대 홈런왕 보인다[스한 이슈人]

심규현 기자 2023. 8. 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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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 노시환(22)이 데뷔 첫 한 경기 3홈런을 터트렸다.

노시환은 9일 오후 6시30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wiz와의 원정경기에서 3번타자 겸 3루수로 출전해 4타수 3안타(3홈런) 5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만약 노시환이 홈런왕을 차지하게 된다면 2017년 최정(당시 29세) 이후 6년만에 20대 홈런왕이 탄생한다.

내로라하는 선배들을 제치고 홈런왕 독주를 시작한 노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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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한화 이글스 노시환(22)이 데뷔 첫 한 경기 3홈런을 터트렸다. 그러면서 어느덧 홈런 부분 2위 최정과의 격차를 5개까지 벌렸다. 2017년 이후 6년만의 '20대 홈런왕 탄생'도 코앞이다.

노시환. ⓒ한화 이글스

노시환은 9일 오후 6시30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wiz와의 원정경기에서 3번타자 겸 3루수로 출전해 4타수 3안타(3홈런) 5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한화는 노시환의 3홈런에도 불구하고 kt wiz에 6-12로 대패했다.

이날 노시환은 1회초부터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2사 후 엄상백의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월 솔로포를 작렬했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홈런을 터트렸다. 1사 1,2루 득점권에서 노시환은 이번에는 엄상백의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또다시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35m 초대형 홈런이자 연타석 홈런이었다.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난 노시환은 8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또다시 솔로 아치를 그렸다. kt 구원투수 김영현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월 솔로포를 작렬한 것. 이 한방으로 노시환은 데뷔 첫 한 경기 3홈런을 작렬했다. 

이로써 노시환은 올 시즌 타율 0.307 OPS(출루율+장타율) 0.962 26홈런 71타점을 기록하게 됐다. 홈런, 타점, 장타율 부분은 KBO리그 단독 1위다. 특히 홈런 부분에서 2위 최정(21개)과의 격차를 5개까지 벌리며 홈런왕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노시환. ⓒ한화 이글스

만 22세 나이가 믿기지 않은 활약이다. 현재 올 시즌 KBO 홈런 부분 10위권 안에 있는 선수 중 20대 국내 선수는 노시환이 유일하다. 20위로 눈을 넓혀도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이 홈런 9개로 공동 15위에 위치한 것이 전부다. 

만약 노시환이 홈런왕을 차지하게 된다면 2017년 최정(당시 29세) 이후 6년만에 20대 홈런왕이 탄생한다. 20대 거포 가뭄 속 노시환의 활약은 더욱 단비같다.

내로라하는 선배들을 제치고 홈런왕 독주를 시작한 노시환. 이대로만 간다면 새 전설이 탄생할 전망이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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