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대원 255명 안온걸 "이제 알았다"..잼버리 조직위 '끝까지 헛발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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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조직위원회가 입국도 안 한 예멘·시리아 대원들 숙소를 배정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9일 충남도와 홍성군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태풍 '카눈' 북상을 피해 잼버리 대원 5200여명을 충남 18개 시설에 분산하는 과정에서 잼버리조직위는 홍성군 혜전대 기숙사에 예멘 대원 175명을 배정하겠다고 통보했다.
혜전대 측에서 맞이하기로 했던 예멘 대원들이 한국에 입국조차 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이날 오후 9시가 넘어서야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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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조직위원회가 입국도 안 한 예멘·시리아 대원들 숙소를 배정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9일 충남도와 홍성군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태풍 ‘카눈’ 북상을 피해 잼버리 대원 5200여명을 충남 18개 시설에 분산하는 과정에서 잼버리조직위는 홍성군 혜전대 기숙사에 예멘 대원 175명을 배정하겠다고 통보했다.
이에 홍성군과 충남도 공무원, 혜전대 관계자들은 긴급하게 대원 맞이에 나섰다. 기숙사 청소 상태를 점검하는 한편 대원들 환영 현수막도 마련했다. 또 2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대원들을 위한 출장뷔페 음식도 마련했다.
하지만 대원들이 언제 출발해 몇 시에 도착할지는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 이어졌다. 홍성군 관계자는 “조직위 측에 수차례 문의해도 ‘인솔자 연락처를 확인해 줄 수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고 말했다.
혜전대 측에서 맞이하기로 했던 예멘 대원들이 한국에 입국조차 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이날 오후 9시가 넘어서야 확인됐다.
입소 환영을 위해 이용록 홍성군수와 이혜숙 혜전대 총장을 비롯한 충남도·홍성군 공무원, 혜전대 관계자들이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결국 이들은 오후 10시가 돼서야 현장에서 떠날 수 있었고, 예멘 대원들을 위해 마련한 뷔페 음식도 모두 폐기됐다.
도 관계자는 “대원들이 오지 않아 상황을 파악해보니, 입국하지 않았다는 것을 전해 듣게 됐다”며 “이들이 왜 리스트에 들어갔는지는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경기 고양시 NH인재원에 배정됐던 시리아 대원 80명도 애초에 입국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새만금 야영장 철수가 모두 끝난 오후 10시까지도 대원들이 인재원에 도착하지 않자 정부와 조직위는 부랴부랴 사태 파악에 나섰다고 한다.
NH인재원 측은 “이후 갑작스레 취소 통보를 받았다”며 “숙박을 따로 제공할 필요가 없다는 말만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잼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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