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아 같이 뛰자!’ PSG, 사우디 ‘650억’ 거절→베라티, 잔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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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는 마르코 베라티를 팔 생각이 없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이 최대 4,500만 유로(약 650억 원)를 제안했지만 PSG는 베라티를 판매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베라티는 사우디 이적을 원하지만 방법이 없어 PSG의 계약에 동의했다"라고 전했다.
베라티는 2012년 PSG 이적 후 지금까지 중원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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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파리 생제르맹(PSG)는 마르코 베라티를 팔 생각이 없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이 최대 4,500만 유로(약 650억 원)를 제안했지만 PSG는 베라티를 판매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베라티는 사우디 이적을 원하지만 방법이 없어 PSG의 계약에 동의했다”라고 전했다.
PSG는 카타르 국왕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구단주와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이 인수하면서 새로운 구단으로 변모했다. 자본이 생긴 PSG는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라모스 등 유럽 최고의 스타를 모으며 유럽 정상에 도전했다. 그러나 생각처럼 유럽 정상의 자리는 쉽지 않았다.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2019-20시즌 UCL 결승에 올랐지만 뮌헨에 무릎을 꿇으며 준우승에 그쳤다.
이전까지는 월드 클래스 선수들에게 의존하는 경향을 보인 PSG지만, 이제는 기조가 조금은 달라졌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선 이름 값 있는 선수들이 아닌 미래를 선택했다. 이강인, 곤살로 하무스, 마누엘 우가르테 모두 2001년생이다.
PSG는 대대적인 개편 중이다.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라모스를 떠나보냈고 갈티에 감독 대신 바르셀로나에서 트레블을 이끈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자리에 앉혔다. 엔리케 감독과 더불어 새로운 얼굴도 많다. 이강인, 마르코 아센시오, 밀란 슈크리니아르, 뤼카 에르난데스 등을 영입했다. 우스만 뎀벨레와도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주축 선수들이 이탈을 희망한다는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PSG는 음바페와 거취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월드 클래스 선수일지라도 분위기 등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과감히 내치겠다는 자세다. 음바페도 예외는 아니었다. 음바페도 보내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네이마르도 바르셀로나 이적을 희망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원의 핵심인 베라티도 사우디 이적을 원하고 있다. 최근 사우디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영입을 시작으로 유럽의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호날두를 이어 발롱도르 위너 벤제마도 사우디로 향했다. 뿐만 아니라 은골로 캉테, 후벵 네베스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영입했다. 선수 영입에 그치지 않고 스티븐 제라드를 선임하며 감독까지 노리고 있다.
사우디도 베라티에게 접근했다. 알 힐랄이 베라티 영입을 위해 3,000만 유로(약 433억 원)를 제안했다. 그러나 PSG는 거절했다. 이에 알 힐랄은 더 높은 이적료를 불렀다. 바로 4,500만 파운드 30세인 베라티의 나이를 고려했을 때 적지 않은 금액이었다. PSG의 입장은 그대로였다. 중원에 필요한 베라티를 팔 수 없었다.
베라티는 키는 작지만 공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제2의 피를로’라고 불릴 만큼 플레이 메이킹 능력이 좋다. 게다가 왕성한 활동량, 슬라이딩 태클 등 수비력까지 갖췄다. 베라티는 2012년 PSG 이적 후 지금까지 중원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많은 영입 속에도 베라티의 주전은 확고해 보인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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