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지적 다 반영돼 있다…은행주 오히려 살 기회 [뉴욕마감]
뉴욕증시가 하루 뒤 있을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인플레는 잡힐 것으로 보이지만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상에 마침표를 찍지 않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증시는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9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191.13포인트(0.54%) 하락한 35,123.36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31.67포인트(0.7%) 내린 4,467.71에 마감했다. 나스닥은 162.31포인트(1.17%) 하락해 지수는 13,722.02에 마쳤다.
US뱅크자산운용의 빌 머즈는 "시장은 연준이 금리인상을 멈출만큼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하락하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인플레는 감속됐지만 여전히 너무 높고 연준은 갈림길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원자재 시장에서 9월 서부텍사스산 원유 선물가격은 이날 배럴당 84.11달러로 2022년 11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10월 브렌트유는 4월 중순 이후 최고치인 87.19달러로 올랐다.
9월 천연가스 선물 계약도 1000입방피트당 2.875달러로 3월 초 이후 최고치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 정보국(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은 미국 내 가스 생산 및 소비가 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천연가스 관련 상장주가지수펀드인 The Energy Select Sector SPDR ETF는 EQT코프(+2.66%) 주도로 1.26% 올랐다. 이밖에 코테라 에너지(+2.5%)와 SLB(+1.71%), 다이아몬드백 에너지(1.4%)가 상승세에 동참했다.
펜 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디즈니가 소유한 미디어채널인 ESPN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스포츠북을 ESPN 배트로 리브랜딩해 재출시하기로 했다. 펜 엔터 주가는 9.1% 점프했지만 새로운 회사와 경쟁관계가 될 드래프트킹스는 10.88% 급락했다.
전기차 리비안 주가는 이날 9.88% 급락했다. 2분기 실적 보고 영향인데 매출은 11억 2000만 달러를 기록해 예상치(10억 달러)보다 높았고, 주당 손실도 예상(1.41달러)보다 낮은 1.08달러를 보고했다. 회사 측은 내년에는 반드시 이익을 낼 것이라고 호언했지만 투자자들은 적자가 지속된데 따른 피로감을 나타냈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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