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시장, 4년 후 15조원으로… 펫보험 신상품 더 나온다

전민준 기자 2023. 8. 10.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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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반려동물 연관 산업을 육성해 오는 2027년까지 국내 시장 규모를 15조원으로 확대할 예정인 가운데 펫보험 등 관련 시장도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식 농식품부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반려동물 연관산업은 선진국형 산업으로 펫휴머니제이션, 기술혁신 등 펫푸드를 포함한 연관산업의 근복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을 통해 내수시장 활성화와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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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시장이 커지면서 관련 산업도 활성화 할 가능성이 커졌다./그래픽=머니S DB
정부가 반려동물 연관 산업을 육성해 오는 2027년까지 국내 시장 규모를 15조원으로 확대할 예정인 가운데 펫보험 등 관련 시장도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대책'을 발표했다.

반려동물 연관산업은 사료, 진료, 미용, 장묘, 보험 등 반려동물 양육과 관련한 산업 전체를 포함하며 고용효과가 높은 신성장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펫푸드, 펫헬스케어, 펫서비스, 펫테크 등 4대 분야를 주력 산업으로 선정하고, 각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해 새로운 생산·소비를 창출하고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4대 주력산업 육성 ▲성장 인프라 구축 ▲해외 수출산업화 등 3대 추진전략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내년에는 펫푸드의 분류, 표시, 영양 등과 관련된 특화 제도를 마련하는 한편 신제품 개발을 위한 원료의 안전성 평가와 원료등록을 확대하기로 했다.

펫헬스케어 분야에서는 반려동물 가구의 진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오는 10월부터 100여개 다빈도 진료 항목에 대해 부가세를 면제하고, 연내 진료 항목 100개 대한 표준화를 완료한다. 또 다양한 펫보험 상품을 개발하고 보험 판매와 청구의 간편성을 높여 이를 활성화한다.

펫서비스 분야에서는 인력 확충을 위해 내년 4월 반려동물 행동지도사 제도를 도입하고, 내년 중 동물보건사 제도를 개선한다. 이 밖에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2곳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내년 장묘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

펫테크 스타트업에는 자금과 판로 등을 지원하고, 반려동물 관련 인공지능(AI) 기술을 고도화할 수 있도록 데이터 공유를 확대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반려동물 산업의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실증 기반 시설을 조성하고 연구개발(R&D) 투자도 확대한다.

훈련을 받은 반려동물을 통해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기호성 등을 테스트할 수 있는 '원-웰페어 밸리'(가칭)도 조성한다.

내년에 반려동물 연관산업 특화 자펀드 100억원을 조성하고, 중장기 R&D 로드맵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수출 지원을 위한 민관 수출지원협의체를 구성하고, 내년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을 위한 법률 제정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재식 농식품부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반려동물 연관산업은 선진국형 산업으로 펫휴머니제이션, 기술혁신 등 펫푸드를 포함한 연관산업의 근복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을 통해 내수시장 활성화와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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