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한지민 박보영 고수에 워크숍 쐈는데 없는 사람 취급당해(유퀴즈)[결정적장면]

서유나 2023. 8. 10. 05: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이병헌이 본인이 쏜 워크숍에서 없는 사람 취급을 당한 일화를 밝혔다.

8월 9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06회 '그것만이 내 세상' 특집에는 배우 이병헌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이병헌이 본인이 쏜 워크숍에서 없는 사람 취급을 당한 일화를 밝혔다.

8월 9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06회 '그것만이 내 세상' 특집에는 배우 이병헌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기사로도 보도된 이병헌의 소속사 워크숍 전액 부담 일화를 언급했다. 당시 이병헌은 무려 3박 4일 일정의 해외 워크숍을 쏴 화제를 모았는데, 이병헌은 "결과적으로 그렇게 됐는데 그 전에 히스토리가 있다"며 숨겨진 비하인드가 있음을 고백했다.

이병헌은 "손석우 대표하고 저는 이 회사를 17년 전에 시작했다. 저희가 처음 작게 시작해 꿈을 많이 꿨다. '나중에 우리 회사가 배우들도 많아지고 직원들도 많아지면 단체로 워크숍도 가고 단합대회도 많이 했음 좋겠다'라고. 그런 하나하나가 먼 훗날의 꿈처럼 이야기했던 것"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대표가) '형 이번에 진짜 우리 워크숍 갈 수 있을 것 같아'라고 해서 '되게 좋은 아이디어다'라고 했다. 그러고 작년 말에 송년희가 있었다. 마무리 정리하는 멘트를 손석우 대표가 하다가 형님이 깜짝 발표를 하신다고 앞으로 모시겠다고 하더라. '무슨 발표지' 하고 보니까 'BH 해외 워크숍'이라고 써있더라. 마이크는 잡았는데 거기서 뭔가는 얘기해야 될 것 같더라. '능력껏 여러분들에게 쏘겠습니다'라고 했다. 그 약속을 지켜야지 어떡하냐"고 금액을 지불하게 된 계기를 털어놓았다. 이병헌이 책임진 인원은 70여 명이나 됐다.

그래도 이병헌은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17년 동안 꿈처럼 이야기만 나누었던 순간들을 직원, 배우들과 함께하며 뿌듯하고 행복했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때 유재석은 "행복하고 뿌듯했지만 경비가 중간중간 보이잖나. 예를 들면 '여기요, 여기 음료수 5병만 더 주세요'"라고 현실적 얘기를 꺼냈고, 이병헌은 "여배우들이 바닷가에서 너무 피곤하게 놀아서 다 같이 마사지를 받으러 간다고 하면 '아유 무슨 마사지들을 그렇게 많이 받아'. 또 남자 배우들하고 직원은 '저기 술이 부족한데요'라고 하면 '야 너무 과음하지 마'. 계속 하루하루 신경 쓰느라고 다녀오니까 너무 피곤했다"고 너스레 떨어 폭소를 안겼다.

유재석은 이병헌이 워크숍 중 노래하는 자리에서 'My Way'를 부른 일화도 언급했다. 유재석은 "보통 은퇴 앞둔 회장님들이 부르는 곡 아니냐"라는 비유와 함께 선곡의 이유를 물었고 이병헌은 "다들 노래 부르는데 나는 즐겁게 '와 저렇게 노는구나 요즘 젊은 친구들은'. 박수치고 웃고 보는데 갑자기 저한테 마이크를 갖다대더라. 갑자기 생각나는 게 'My Way'밖에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제가 이 사람들이 정말 불처럼 달궈놓은 그 분위기를 쏴악 가라앉혔다. 한번에 불을 확 꺼버렸다. 웬만하면 앵콜이 나올 법도 한데 그 다음부터 저를 없는 사람 취급하더라. 그러고 나니까 저를 안 건드리니까 '잘됐다' 했다. 보니까 노래 부르고 있는 동안 왜 인터미션이라고 그러지 않냐. 인터미션처럼 화장실 갈 사람 갔다오고 다른 일 보고 끝나고 나니 들어오더라. '그래도 내가 필요하긴 했구나' 했다"고 밝혀 큰 웃음을 안겼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