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BTS 진 덕분에 전세계 아미들에게 인기 급상승"[라스]
고향미 기자 2023. 8. 10. 05:45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트로트가수 영탁이 세계적인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구준엽, 김재원, 영탁, 손민수는 9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영탁은 "최근에 동남아 순회공연을 마치고 돌아왔다고?"라는 장도연의 물음에 "맞다"고 답하며 감격스러워했다.
영탁은 이어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을 방문 했는데 현지 팬분들이 있어서 너무 신기했다"며 "공연장에 가서 노래를 하는데 현장에서 한 몇 천 분이 떼창을 하는 거야. '찐이야'라는 곡을. 그래서 '야~ 이게 무슨 일이냐?!' 너무 소름이 끼쳤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태국에서는 또 신기했던 게 태국어로 '찐'이라는 말이 한국어의 '찐'과 같은 뜻이래. 그래서 '찐이야' 무대가 통역 없이 통했다"고 전했다.
이어 "동남아에서 흥행한 또 다른 이유는, 언젠가 한번 BTS 분들이랑 시상식에 앞뒤 타임으로 섰었다. 그때 제 '찐이야' 무대를 본 전 세계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명) 분들께서 '누군데 저렇게 자꾸 진을 외치지?' 그래가지고 갑자기 진진진 맨으로 인기가 급상승했다"고 당시를 떠올려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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