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서희원 악성루머 속 단단한 사랑, 목걸이 자랑→“화장실 안고 가”(라스)[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각종 루머 속에서도 애틋한 사랑을 나누고 있는 구준엽, 서희원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8월 9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829회에는 '심쿵! 따리 샤바라' 특집을 맞아 구준엽, 김재원, 영탁, 손민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구준엽은 눈에 띄는 목걸이를 착용한 채였다. 그는 대만에서 공수한 목걸이냐는 질문에 "제 와이프가 만들었다. 희원이가 하트로 만들어준 거라 기를 받으려 하고 왔다"고 거듭 자랑했다.
이런 구준엽은 지난해 3월 서희원과 결혼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구준엽은 자신에 대해 사람들이 궁금해 할 것 같고 생존 신고를 해야 할 것 같아서 '라스'에 출연하게 됐다며, 보통 한국 스케줄이 있을 경우 촬영 기간만 한국에서 머물고 바로 대만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 이유는 당연히 "와이프가 혼자 있기 때문"이었다.
구준엽은 "50대 넘어서 결혼한 분들이 애틋하더라. 같이 있을 시간이 얼마 안 되니까"라는 김구라의 말에 "저는 20대 때 좋은 기억이 있었다가 다시 만나 시간이 아깝다. 제가 그때 못할 걸 해줘야 해서"라며 "재수 없겠지만 죄송하다"고 미리 사과했다.
이어 이번 '라스' 출연은 어느 때보다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언급된 과거 강원래의 구준엽, 서희원 연애 폭로 사건. 구준엽은 "(그때) 안 그래도 물어보셨는데 저는 얘기하고 싶지 않았다. 희원이가 결혼한 상태라 제가 예전 여자친구라고 얘기하는 건 실례라고 생각했다. 근데 강원래가 입이 근질근질해서 어쩔 수 없이… 그때 제 얘기하기 싫은 표정이 잡혔을 것"이라고 회상했다.
하지만 이제는 결혼했기에 다 얘기해 줄 수 있다며 그는 과거의 비밀 연애 당시를 언급했다. 대만에서 첫 한류스타로 활동하던 시절 서희원과 한국, 대만, 일본을 오가며 데이트를 즐겼지만 주변의 압박으로 이별을 고하게 됐다고.
구준엽은 이에 서희원이 자신을 싫어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재회 후 서희원이 주연으로 나온 '꽃보다 남자'를 같이 보다가, 서희원이 해당 드라마에 자신과 커플로 맞춘 재킷을 입고 나온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렸다고 밝혔다. 구준엽은 이것이 이별 후에도 잊지 않았다는 서희원의 메시지였다고 털어놓으며 또 한 번 울컥했다.
이처럼 극적으로 서희원과 부부의 연을 맺은 그는 아내 케어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특히 결혼 후 요리 재능을 발견했다는 구준엽은 "희원이 식구들이 소주하고 한국 음식을 되게 좋아한다. 한국 드라마에서 하도 삼겹살을 먹으니까. (그런데) 한국 사람인 나와 삼겹살 소주를 먹으니 드라마 속에 있는 기분이라 더 맛있게 느끼는 거다. 제가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해야겠다해서 인터넷 레시피를 보고 된장찌개, 볶음밥을 해줬다. 너무 잘 먹더라"고 말했다.
또 "젊었을 때 연애할 때처럼 해주고 희원이가 애교가 많아서 '오빠'라고 하면 화장실도 안아서 (모셔다주고), 새벽에 '오빠 배고파'라고 하면 벌떡 일어나 라면 끓여다 준다"고도 전했다. 뿐만 아니라 침대에 누워 한국드라마 보기가 취미인 서희원과 함께하느라 결혼 전과 달리 웬만한 한국드라마는 다 섭렵했다며 최근 본 드라마로 '더 글로리', '셀러브리티'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런 구준엽이 질투하는 상대가 있었다. 바로 배우 공유. 구준엽은 "(서희원이) 한국드라마를 너무 좋아하다 보니 공유 씨를 좋아한다. '도깨비'를 보고 감명받아서"라며 신경 쓰이지 않냐는 질문에 "저는 그 정도는 쿨하게 (받아들인다). 연예인으로서 좋아하는 거니까"라고 답했다. 하지만 우울한 냄새를 기가 막히게 맡는 김구라가 "공유 얘기하며 덜 행복해 보였다"고 일침하자 "인정하겠다"고 순순히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구준엽은 대만에서 국민 사위로 거듭난 사실도 자랑했다. 그는 "와이프 식구들이 한국드라마를 좋아하는데 장모님이 차인표 씨를 좋아한다. 제가 그걸 기억해서 장모님 생신날 영상편지라도 선물 해드리면 좋겠다 싶어, 제가 제일 친한 동생이 심태윤인데 태윤이가 인표 형이랑 되게 친하다. 태윤이에게 전화해 부탁하니 인표 형이 중국말로 (영상 편지를 보내주셨다). 그래서 점수를 많이 땄다"며 "그 얘기를 처제가 MC 보는 프로에 나가서 했더니 국민 사위가 됐다"고 밝혔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아직 결혼식을 안 올렸다. 구준엽은 이에 대해 "나이도 있고 희원이도 재혼이고 하니 스몰 웨딩보다 더 작게 (대만에서 도장 찍은 날) 우리끼리 서로 사진 찍고 샴페인 터뜨리고 같이 밥 먹고 했다"고 설명했다. 결혼반지도 진짜 반지 대신에 평생 지울 수 없도록 타투로 했다고.
구준엽은 "전시회 준비 중이라 집에서 그림도 그리는데 싸구려 티지만 좋아하는 티잖나. 티셔츠에 물감이 묻어 여기에 그림 그려서 입어야겠다 하고 꽃도 그리고 더 묻혀 파는 것처럼 입었더니 희원이가 '오빠 이거 어디서 샀냐. 너무 예쁘다'고 해서 만들어 줬더니 너무 좋아한다. 희원이가 비싼 선물보다 손으로 만들어주고 이런 걸 훨씬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구준엽은 몸에 '대만에 정착한다'는 뜻의 닻과 대만의 경도 위도, 서희원의 별자리인 천칭차리, 서희원의 한글 이름, 사귈 때 좋아했던 노래 가사 등을 새겼다고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이날 구준엽은 대만을 떠들썩하게 각종 루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부부는 최근까지 마약설, 이혼설, 불화설, 임신설 등 각종 가짜뉴스에 시달린 바. 구준엽은 "저는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고 있는데 한쪽에서 시기하고 음해를 한다"며 "심지어는 제가 돈이 없어서 희원이와 결혼했고 희원이 돈을 훔쳐 서울로 도망왔고, 최근에는 저랑 희원이가 이미 이혼했고 희원이는 전 남편에게 돌아갈 것이다. 그리고 마약설도 있고 별의별 루머가 많다"고 토로했다.
그는 "저는 대만에 (소속사 없이) 혼자 있어 대처할 방법도 없더라"고 어려움을 전하면서도 "거짓 뉴스로 기분이 나쁘진 않더라"며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제가 제일 잘하는 게 인내니 인내하며 기다릴 것. 거짓뉴스니까 사라질 거다"라고 단단한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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