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빈, 리그스컵 8강행 일조…메시와 만날까

박대현 기자 2023. 8. 10.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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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윙어 정상빈(21)이 승부차기 마지막 키커로 나서 팀 승리에 일조했다.

미네소타는 9일(한국 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알리안츠필드에서 열린 2023년 리그스컵 톨루카FC(멕시코)와 16강전에서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눌렀다.

승부차기에 돌입하자 3-2로 앞선 상황에서 네 번째 키커로 나섰고 미네소타의 리그스컵 8강 진출을 확정하는 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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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빈 ⓒ 정상빈 SNS
▲ 정상빈 ⓒ 미네소타 SNS
▲ 승부차기를 준비하는 정상빈 ⓒ 미네소타 SNS
▲ 승부차기 킥에 성공한 뒤 기뻐하는 정상빈 ⓒ 미네소타 SNS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윙어 정상빈(21)이 승부차기 마지막 키커로 나서 팀 승리에 일조했다.

미네소타는 9일(한국 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알리안츠필드에서 열린 2023년 리그스컵 톨루카FC(멕시코)와 16강전에서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눌렀다.

팀이 2-2로 팽팽히 맞선 후반 36분. 정상빈은 교체로 피치를 밟았다.

승부차기에 돌입하자 3-2로 앞선 상황에서 네 번째 키커로 나섰고 미네소타의 리그스컵 8강 진출을 확정하는 득점을 올렸다.

골대 왼쪽 하단을 노린 정상빈의 오른발 슈팅은 상대 골키퍼 손에 맞았지만 힘을 잃지 않고 그대로 골망을 출렁였다.

정상빈은 동료들과 얼싸안고 홈팬 환호를 즐기며 기쁨을 만끽했다.

▲ 정상빈 ⓒ 정상빈 SNS
▲ 정상빈 ⓒ 미네소타 SNS
▲ 수원 삼성 시절 정상빈

이로써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프로팀이 출전해 경쟁하는 컵 대회인 리그스컵의 8강 대진이 가려졌다.

미네소타는 내슈빌 SC를 4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났다. 리오넬 메시가 합류한 인터 마이애미는 샬럿, 조르조 키엘리니와 카를로스 벨라가 포진한 로스앤젤레스 FC는 몬테레이를 상대로 4강 진출을 노린다. 나머지 1경기는 필라델피아와 케레타로가 붙는다.

정상빈이 속한 미네소타가 메시와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이끄는 마이애미와 만나려면 두 팀 모두 결승에 올라야 한다.

▲ 리오넬 메시가 뛰는 인터 마이애미도 리그스컵 8강에 올랐다.

정상빈은 이날이 리그스컵 두 번째 출장이었다. 지난 5일 콜럼버스 크루와 32강전에서도 그라운드를 누볐다.

올 시즌 리그 14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개중 8경기를 선발로 뛰었고 풀타임은 2차례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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