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김민재 동료’ 파바르 영입 추진...‘1300억’ 매과이어 대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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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자맹 파바르가 갑작스럽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불거졌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9일(이하 한국시간) "파바르는 여전히 이번 여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고 싶어 한다. 맨유는 파바르와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뮌헨은 이번 여름 김민재를 영입했다.
뮌헨은 김민재, 마타이스 더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 뱅자맹 파바르 등 월드클래스 센터백을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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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벵자맹 파바르가 갑작스럽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불거졌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9일(이하 한국시간) "파바르는 여전히 이번 여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고 싶어 한다. 맨유는 파바르와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뮌헨은 이번 여름 김민재를 영입했다. 뮌헨은 지난달 19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뮌헨은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를 나폴리로부터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이며 등번호 3번을 달고 뛰게 된다”라며 김민재의 영입을 공개했다.
김민재는 한 시즌 만에 최고의 수비수가 됐다. 김민재는 시즌 내내 '벽'같은 수비를 보여줬다. 나폴리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진출에 성공했고, 마라도나 이후 33년 만에 스쿠데토를 차지했다. 우승의 주역이었던 김민재는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 세리에 A 시즌의 팀에 선정됐다.
김민재가 뮌헨에 합류하면서 센터백 경쟁이 치열해졌다. 뮌헨은 김민재, 마타이스 더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 뱅자맹 파바르 등 월드클래스 센터백을 보유하게 됐다. 이에 대해 토마스 투헬 감독도 그들의 실력을 인정했다. 이번 프리시즌 기간 동안 투헬 감독은 4명의 센터백을 골고루 기용하며 테스트했다.
파바르는 센터백 뿐만 아니라 풀백도 소화 가능하다. 파바르는 186cm의 뛰어난 피지컬로 상대와 경합에서 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경기 판단 능력도 좋고 빌드업 능력도 준수한 편이다. 파바르는 이번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모두 출전했다. 리버풀과 경기에선 풀백으로 나오기도 했다. 냉정히 파바르의 주전은 어려워 보인다.
독일 현지에서는 김민재와 더 리흐트의 주전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독일 매체 ‘키커’는 “2023-24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수비진 라인은 김민재와 더 리흐트가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우파메카노는 실력으로 코치진의 마음을 잡아야 베스트11 진입이 가능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런 상황 속에 맨유가 파바르에게 관심을 보였다. 맨유는 센터백 보강을 원했다. 가장 먼저 노렸던 것은 김민재였지만 무산됐다. 김민재 대신 김민재 동료를 택한 것. 현재 맨유에는 라파엘 바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지난 시즌 부상을 당했다. 경기 감각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해리 매과이어가 벤치에 있지만 맨유의 게획 속엔 매과이어는 없다.
매과이어는 8,000만 파운드(약 1,311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는 역대 수비수 최고 이적료. 시즌을 거듭할수록 실수가 잦아졌다. 결국 방출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고,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매과이어가 주장 완장을 내려놓게 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간다. 리그, 국내 대회, UCL까지 많은 대회를 치러야하는 맨유는 수비 보강이 필요하다. 파바르는 맨유 입장에서 큰 힘이 될 수 있는 선수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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