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美 뉴욕증시 물가지수 발표 앞두고 하락세…나스닥 1.17%↓

뉴욕=박준식 특파원 2023. 8. 10.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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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하루 뒤 있을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인플레는 잡힐 것으로 보이지만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상에 마침표를 찍지 않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증시는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나스닥은 162.31포인트(1.17%) 하락해 지수는 13,722.02에 마쳤다.

8월 들어 나스닥은 3.9% 하락했고, S&P 500과 다우 지수는 각각 2.1%, 0.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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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스퀘어 나스닥 마켓플레이스

뉴욕증시가 하루 뒤 있을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인플레는 잡힐 것으로 보이지만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상에 마침표를 찍지 않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증시는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9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191.13포인트(0.54%) 하락한 35,123.36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31.67포인트(0.7%) 내린 4,467.71에 마감했다. 나스닥은 162.31포인트(1.17%) 하락해 지수는 13,722.02에 마쳤다.

US뱅크자산운용의 빌 머즈는 "시장은 연준이 금리인상을 멈출만큼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하락하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인플레는 감속됐지만 여전히 너무 높고 연준은 갈림길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증시의 움직임은 전일 무디스의 은행 신용등급 무더기 강등으로 위축된 흐름을 벗어나지 못했다. 신용평가사 피치의 미국 장기채 등급 강등이나 무디스의 은행권 등급 강등은 우려만큼 큰 충격은 미치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랠리를 거듭했던 증시를 진정시킬 수준으로는 충분했다. 8월 들어 나스닥은 3.9% 하락했고, S&P 500과 다우 지수는 각각 2.1%, 0.7% 하락했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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